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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돌봄아마
작성자 : 딱풀
  수정 | 삭제
입력 : 2015-02-02 18:20:21 (7년이상전),  조회 : 360
오늘은 교사들이 두껍아의 지난 일년을 평가하는 날이어서 두껍아가 임시 휴원을 하게 되어 돌봄아마를 하게 되었다.
딱풀이 평소에 흠모(? ㅋ) 하는 은하수와 함께 하는 아마인지라 시작하기도 전부터 크게 힘을 얻었다.

이날 우리와 함께 하루를 보낸 두꺼비들은,
귀염둥이 민재와 건민, 재미나는 정연 세연,
매력덩어리 윤의, 두껍아의 권력자 선우, 부드러운 남자 유준,
울아들 서진, 점심시간에 합류한 서윤
이렇게 모두 9명^^
아침에 만나자 마자 똘망이가 보내준 풍성한 먹거리로 오전 간식을 먹고 자연스럽게 책읽기에 돌입! 두꺼비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동화책을 한권씩 들고 와 읽어달라 성화다. 딱풀은 대학시절 아나운서 실력을 발휘해서 동화구연을 해주었징^--^ 세연 정연 윤의 서진 선우 유준이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집중력과 관심에 딱풀은 더욱 신이 나고 한층 실감나는 동화구연으로 발전되어 아이들과 동화세상에서 한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이들과 뭘하고 지내면 좋을까 잠시 의논했는데 바깥놀이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지난 화요일에 행방 아마를 하며 만든 반죽을 준비해 왔었는데, 그것으로 반죽놀이를 하기로 했다. 해바라기, 남자아이, 여자아이, 물고기, 야구공과 방망이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며 놀이에 몰입하는 아이들! 슬슬 흥미를 잃어갈 쯤에 은하수가 합류하여 실력발휘 해주고, 각자 자신이 만든 조형물을 다른 친구들이 알아맞히는 게임으로 유도했더니 잘~~~도 논다.

이제 신체활동을 좀 해볼까나?
딱풀 : 얘들아, 터전에 공 있니?”
보이들 : 응!
딱풀 : 너희들 축구 해봤니?
두꺼비 : 응!
딱풀 : 그럼 축구 할까?
아이들은 피구와 축구로 나뉘어지고 결국 피구를 하기로 결정하고,
그리하여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다가 반으로 나눠져 있는 행복한방을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역시 공놀이여서인지 남자아이들만 신이 났다. 땀을 흘려가며 얼마나 신나게 노는지.... 서로 딱풀과 팀을 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고 흐믓해진 딱풀^^
무지개가 걱정했던 짜장소스로 맛나게 먹은 점심시간에도 딱풀 옆에 앉고 싶어하는 형님들이었답니다. (우하하!!)

낮잠시간에는 역시 윤의 서진 선우 유준이와 쌍둥이들은 뒤척뒤척....
사실 처음부터 낮잠을 재울 생각은 없었답니다. 낮잠시간에 잠을 안자고 흥미로운 활동을 한다는 것은 두꺼비들에게 짜릿한 경험이 될 것 같아서 도넛 만들기를 준비해왔다.
역~~시나 아이들은 흥미진진 도넛만들기에 신이 났다. 한 살림에서 구입한 현미도너츠가루인지라 맛을 장담할 수 없었는데 튀기자마자 맛을 보며 엄청 맛나게 먹는 귀요미들^^
심지어 은하수가 말리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넛 반죽을 입에 넣어 맛을 보는 두꺼비들~~ 정말 못말린다. ㅋ
낮잠에서 깨어난 민재와 건민이도 맛나게 도넛을 먹고, 단풍이 보내 준 딸기로 입가심까지 하며 행복해 하는 아이들이다.

이렇게 해서 하루가 끝나고~~~
요즘 한창 모든 단어의 첫글자만 열심히 말해대는 서윤이는 집에 가자는 말에
서윤 : 두! 재!
라며 두껍아 재밌다고 연신 외쳐댄다. (하하)

조금 피곤한 하루였지만 두꺼비들과 함께한 정말 보람되고 즐거운 하루였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함께 한 은하수에게 무한감동과 감사를 전한다. 우린 서로 말하지 않고 눈짓조차도 나누지 않았는데도 척척 손발이 맞아 두꺼비들을 돌볼 수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은하수의 탁월한 통찰력으로 빈틈없는 돌봄이 가능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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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정우엄마) ( 2015-02-02 20:28:24 (7년이상전)) 댓글쓰기
딱풀의 아마일지에서 그날의 풍경이 선하게~
고생 많으셨습니다~

벌써 2월!
졸업이 다가온다 생각하니 헤어짐에 괜시리ㅜ
끝이 아닐긴데ㅋㅋ
감사드려여~
딱풀 (2015-02-04 11:15:55 (7년이상전))
정말 중요한 유아기를 두껍아에서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많은 분들의 사랑과 돌봄으로 서진이가 평생 살아갈 자양분을 많이 비축했으리라 믿습니다^--^
이제 새로운 출발점 앞에서 서진이에게는 엄마로서 한없이 부족함을 느끼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힘으로 잘~~키워보리라 다짐해봅니다^^
다람쥐(예성엄마) ( 2015-02-02 23:56:27 (7년이상전)) 댓글쓰기
두!재!에서 빵터졌네요...ㅎㅎ
재미있는 아마일지 잘 봤어요~딱풀과 은하수 수고하셨습니다!!
딱풀 (2015-02-04 11:17:55 (7년이상전))
오늘 아침에도 서진이 등원하는데 자기가 먼저 옷입고. 할머니께 빠이빠이 하고는, '형! 같이 가자!' ㅋㅋ
한바탕 울었지요^^
똘똘이(세정연아빠) ( 2015-02-03 10:44:26 (7년이상전)) 댓글쓰기
두!재!는 왠지 음성지원이 되는 듯 하네요..^^
설탕(지헌엄마) ( 2015-02-03 15:50:5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들과 피구까지~!!!
딱풀의 환한 웃음 소리에 아이들 더 신이 났을듯해요
수고많으셨습니다 ^^
서윤이의 한글자로 말하기 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딱풀 (2015-02-04 11:25:02 (7년이상전))
제가 더 신이 났지요^^ 역시 형님들은 데리고 놀만하더군요~! 덕분에 딱풀의 인기 급상승 ㅋㅋ
애들은 역시 신나게 놀아주는 상대가 최고!!
콜라(민기맘) ( 2015-02-03 23:26:41 (7년이상전)) 댓글쓰기
너무멋지십니다ㅜㅜ 저희가돌봄한거에비하면..짱!!!ㅎㅎ저는 돌봄아이들이 두명뿐인데 써야하나 망설이다가 바로안쓰고 시간이지체되니 벌써기억이가물하네요...ㅜㅜ 넘감사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딱풀 (2015-02-04 11:21:09 (7년이상전))
별말씀을 ......
학교에서도 적정 인원이 차야 원활한 활동이 가능하답니다^^
올해 콜라의 활동을 기대합니다~~콜라 홧팅~~!
똘망이(세정연맘) ( 2015-02-04 09:30:28 (7년이상전)) 댓글쓰기
딱풀이 아마를 하신다고 할 때 마음을 턱 놓았었지요~
역쉬 세월의 힘은 무시할 수 없다니까요~
아이들도 정말 재미있어 했답니다~~ 감사드려요~
딱풀 (2015-02-04 11:23:23 (7년이상전))
귀요미 세연정연이와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똘망과 똘똘은 이쁜 딸내미들과 하루하루가 행복하겠어요^^
아들은...버!겁!답니다ㅜㅜ
세모(가은맘) ( 2015-02-04 12:48:53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귀여운 서윤이~~ 두!재!
은하수 딱풀..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
이런 아마들과 두껍아를 만난것이 저희가족에게 얼마나 행운인지 새삼 더 느껴지네요~~
소리(윤의엄마) ( 2015-02-06 11:27:2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윤의가 이날 오자마자 얼마나 재밌었다고 자랑을하던지...밤에 자기직전까지 도너츠만들에대한 설명을하시느라.....ㅎㅎㅎ감사해요 좋은추억을만들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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