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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4일 행복한방 교육아마
작성자 : 딱풀
  수정 | 삭제
입력 : 2015-02-04 16:23:56 (7년이상전),  수정 : 2015-02-05 09:49:16 (7년이상전),  조회 : 313
오늘은 연두의 안식월 휴가로 행복한방 교육아마를 하게 되었다. 딱풀은 특히 예성이와 건민이 이 두 친구와 찐~하게 한 번 놀아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아마를 시작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지만 예성이는 성공^^ 건민이는 실패다 ㅜㅜ
딱풀은 예성이의 예민한 감성을 잘 캐치해서 적절히 피드백 해줄 수 있었는데 건민이는 역시나 아!들! 이자 boy , 상남자 ^^ 그저 함께 뒹굴며 잘 놀아주는 게 최고인 귀여운 두꺼비^---^ 한 번 더 기회가 된다면 보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아마가 가능할텐데ㅎㅎㅎ.... 곧 졸업이라 아쉽다...

사전 준비
연두 : 보자기로 노는 것 좋아함. 밀가루 놀이, 만들기, 소근육 운동이나 너무 세밀한 것은 어려움.
싼타 : 즐거운방 풍물놀이 하는 동안 행복한 방 아이들과 활동할 거리 준비
그리하여,
밀가루 오감놀이로 결정! 하고,
밀가루, 레몬, 부추, 딸기, 당근갈아서 준비해감^^

준비를 마치고 딱풀 혼자 기대 만땅! 잠까지 설치고 두껍아 교육아마에 임하게 됨. ㅎㅎ

화요일임에도 아침에 전체모둠을 해서 왠일일가 했더니 딱풀이 행방 교육아마를 하게 되고 싼타가 즐거운방을 맡게 되어 두꺼비들에게 안내해 주고 하루 계획을 나누기 위해서였다. 전체모둠에서 싼타의 장단에 맞춰 전래동요를 부르고 인사하기 등 친교활동을 했는데 딱풀에게도 편안하면서 즐겁고 정다운 시간이었다. 전혀 노래를 하지 않는 울아들 서진이를 보며 안쓰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사적인 감정을 자제하고! 행방 아마의 역할에 몰입하기로 했다^^

오전에는 바깥놀이를 했다. 남자아이들은 모래놀이 여자 아이들은 긴줄넘기를 주로 했는데, 여자 아이들은 제법 잘 뛴다. 질서를 지켜 서로 응원하며 신나게 한 판 놀고 모래사장으로 이동~~ 중간 중간 작은 일에 서로 맘 상해서 토라지다가 곧 사과하고 서로의 맘을 보듬어 준다.
유찬, 준헌, 건민이는 서로 다투지 않고 열~심히 놀고 진서는 터전 마당에서 영감처럼 혼자서 배회하며 친구들 놀이를 관찰한다.ㅋㅋ 그러다가 합류해서 함께 잘 놀게 됨^^ 다행~~!

이제 정리하고 들어가서 깨~끗이 씻고 요술손이 아침부터 정성껏 준비한 맛난 점심을 먹는다. 연우는 가볍게 두 그릇 먹어주고^^ 준헌이는 두 그릇을 먹고도 두꺼비들 중에 일등으로 마무리! 유찬이도 뚝딱 맛나게 냠냠쩝쩝^0^
예성이와 가은이는 좀 힘들어 하고 진서는 그런대로 밥에게 미안하지 않을 정도로 먹어준다.

뒤죽박죽 양치 시간!
양치와 겸해서 연두가 귀띔해 주었던 보자기놀이 시작!
아이들 하나 하나 양치시켜주는데 즐건방 형님들과 신나는방 동생들까지 합류해서 보자기 묶어달라고 성화다. 망토에 엘사의 머리와 닌자고마스크까지!
정말 재미나게 잘도 논다. 한~~참을 ^^
특히나 법성포 영광굴비 보자기를 두루고 터전을 활보하던 건민이는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터진다. 한참 후에 보자기가 이제는 바뀌었겠거니 하고 다시 보면 여전히 법성포 영광굴비.... 푸하핫!

낮잠시간,
건민 준헌 유찬이는 자리가 여유가 있음에도 요 하나에 옹기종기 모여서 쑥떡쑥떡~~~
동화책을 세 권 읽고 나니 건민 준헌 진서 연우 가은이 차례로 예쁘게 잠이 들었는데 유찬이와 예성이는 말똥말똥이다 ㅠㅠ
협박과 회유로 유찬이를 재우고나서
낮잠 자기를 어려워하는 예성이와 재미난 놀이나 할까 하고 예성이에게 밖으로 나가자고 했더니 절대 나가지 않겠단다. 세 번을 권유했으나 번번히 실패.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싼타에게 물어보니 예성이 나름의 규칙? 고집? 부끄러움이란다.
서진이도 낮잠을 자지 않으려 해서 애를 먹었는데 예성이도 안됐다.... 오늘 하루는 낮잠에서 해방시켜주고 싶었으나, 누워서 쉬는 것도 오후 활동을 위해 나름 유익할 듯싶어 위안을 삼았다.

형님들 풍물시간이 되어 딱풀이 야심차게 준비한 오감 아니 사감놀이 착수!
아이들은 빨강 초록 알록달록한 물을 보고 궁금궁금 ㅎㅎㅎ
아이들 : 딱풀~ 이게 뭐야?
딱풀 : 얘들아, 이것들이 무엇인지 맞춰봐. 못맞추면 냄새를 맡아보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먹어보자^^
먼저 색깔을 보고는 정말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빨강은 파프리카, 딸기, 수박 (유찬이: 울 엄마 아빠네 헤헤헤)
노랑은 바나나, 배추, 레몬 .....
주황은 귤 당근 파프리카 ....
냄새도 맡아보고 맛도 보고^^
역시 딸기가 최고 인기! 딸기에 설탕을 좀 넣어 갈았더니 역시 맛있어서 다들 넘어갔당 ㅋㅋ

이제 슬슬 반죽을 해볼까나? 서로 하려고 아우성이길래 낮잠 잘 잔 순서대로 밀가루를 준다고 했더니 순서에서 밀린 아그들 바로 삐죽삐죽거린다 ㅜㅜ 적당히 사태수습하고^^

연두가 행방 아이들이 반죽놀이를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아마도 여자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었나보다. 연우 예성 가은이는 남자 아이들이 번거롭고 손에 질척질척 붙어서 싫어하는 반죽도 끈기 있게 하고 여러 가지 색의 반죽이 탄생되니 이것 저것 만들며 신이 났는데 남자아이들은 시각 후각 미각까지만 흥미를 보이고...... 나가 놀았다. 역시 여자와 남자의 갭은 인위적으로 줄이기 어렵다!

오늘 가음이가 없어서 하루 종일 마음 한 켠이 섭섭 서운.....
서진이는 엄마가 아마로 오니 신이 나나보다. 하루종일 싱글벙글! 작년에는 어려서인지 더 떼도 쓰고 밥도 잘 안먹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큰 형님이 되니 많이 달라졌다.
오늘 서윤이에게는 하루종일 엄마와 떨어져 있었던 역사적인 날이었다.

이로서 오늘 하루의 두껍아 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두꺼비들과 알찬 하루는 보내고 뿌듯한 맘으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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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연우맘) ( 2015-02-05 09:36:0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와~ 딱풀 탄성이 절로 나오는 일지 입니다.
아이들 한명한명 세심하게 관실하시고, 마음까지 보듬어 주시니,
서진아~~ 졸업안하면 안되겠니?^^
딱풀 정말 멋지고 멋진 일일 선생님이십니다.
감사하고, 진정 부러울따름^^
다람쥐(예성엄마) ( 2015-02-05 15:24: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딱풀...진짜 저도 딱풀의 학생이 되고싶어요~
아마일지만 읽어봐도 그날의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는것이..정말 알차고 재미난 교육아마입니다!

딱풀 멋져요~
소리(윤의엄마) ( 2015-02-06 11:23:1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와 역시 선생님이시군요 딱풀!!!!!
딱풀멋지십니닷!
바람개비(환희엄마) ( 2015-02-07 01:14:08 (7년이상전)) 댓글쓰기
너무 훌륭한 아마일지네요
건민이의 법성포보자기에서 키득키득대다
딸기에 설탕을 갈아...에 빵 터졌네요ㅋㅋ
수고많으셨어요^^
토마토(진서엄마) ( 2015-02-10 04:10:2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우리 내년에 신나는 방에서 다시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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