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산어린이집(다음이전)

어찌된 일인지 앞의 느리 풍뎅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지나서 일지를 올립니다.

그나마 아마할때 적어놨던게 도움이되네요.

모월 모일의 월요일.

월요일이 통합모둠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막상 지나보니 거저먹기네요.

예인이가 준비가 일러서 9시 10분경 데려다 주면서 아마를 시작하려했으나, 10시에 오시는게 좋다해서 다시 10시경에 왔습니다.
"오늘은 무얼하나요?"
"통합모둠이라 잘 지켜보시면 될것 같아요."
"네."

정말 그렇더군요.
오전에는 별 특이사항 없이 통합모둠 하는걸 지켜보았습니다. 앞으로 나오라면 잘 나오는 아이들. 아직은 어색한지 잘 못나서는 아이들. 등떠밀려 나가는 아이들.
나오는 아이들도 앉아있는 아이들도 모두 즐거워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침 예인이 생일인 날에 아마를 하게되었네요. 생일 노래를 부르고 선물주고.

암튼 오전은 전체모둠으로 시간을 보내고 점심시간에 잎새방과 밥좀 먹을라니 모두 떨어지는통에 잎새는 연우와 지운이, 규민이 이렇게 먹게되었네요.
잎새방 도우미 연우와 지운. 점심시간부터 저를 챙기더군요. 요건 요렇게 저건 저렇게. 밥 다먹으니 부엌으로 갖다놓는거, 후식 먹는거, 상치우는거 등..
연우와 지운이덕에 많이 배웠습니다.

낮밥후 세면과 양치를 합니다. 연우가 제 손목을 잡습니다. 양치하는거 도와줘야한답니다.
나물을 먹어서 이빨에 많이 껴있더군요. 일일이 빼주고 옷 갈아입는거 도와주고 청소하고 이불펴니 바로 낮잠시간이더군요.
책을 읽어줍니다.
낮잠 상황은 날적이에...^&^
낮잠자는동안 열심히 날적이를 씁니다.
사실 잎새방만 따로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점은 좀 아쉽습니다.

낮잠 후 마당놀이 나갑니다.
마당놀이야 늘 그렇듯 누가 먼저랄것도없이 뛰어나갑니다. 우르르 나가는데 사고는 안납니다.
마당에선 잎새,열매,나무 할것 없이 섞여서 놀이합니다. 그래서 잎새아마인걸 잊고 같이 놉니다.
좀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좀 놀더군요. 껌은 안씹습니다.

이상 9월 27일(뜨하...-,.-;;) 잎새방 이었습니다.

 

집에선 껌도 좀 씹지요 ㅎㅎ

9월27일~~~~~~~~~~~~ 그래도 빼먹지 않고 올리는 성실함. 다람쥐같은 연우와 지운이가 곰같은 푸를 챙기는 모습이 만화처럼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