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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제일 잘 해!!
작성자 : ohj5055
  수정 | 삭제
입력 : 2007-03-17 19:15:01 (7년이상전),  조회 : 348

밥해먹기가 처음인 1학년 들이기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과일샐러드로 선택했습니다.

모든 재료를 1학년 방으로 옮기고

칠판에 우리가 나누고 협동해서 해야 하는 일감을 적었지요.

 

1. 사과 썰기

2. 단감 썰기

3. 양상추 알맞고 적당하게 뜯기.

4. 방울토마토 꼭지따기

5. 마요네즈와 요플레로 소스 만들기

 

위의 일감을 적어 읽어주니

모두 "난 이거 할 거야, 난 거저 할 거야"  합니다.

모두 하고 싶은 일만 하면 안되니 일감에 번호를 매기고 

바둑돌에 번호를 붙여 제비뽑기를 했습니다.

우연의 수로 선택한 일감에 모두 불만하는 아이는 하나도 없었지요.

모둠장이 재료를 받아가더니 모두 열심히 합니다.

현모와 상신이는 요플레 뚜껑을 벗기면서 묻어 있는 요플레를 ?아먹는 모습이 귀여웠고,

진이와 재영이는 나란히 단감을 썰었고,

재영이에게 알맞게 써는 것을 가르쳐 주니 두꺼비 손으로 잘 합니다.

수아와 한결이도 사이좋게 방울토마토의 꼭지를 하나씩 따 담고,

다희와 우현이도 사과를 알맞게 잘 썹니다.

동규와 영학이는 양상추를 입안에 넣을 만큼 잘 뜯고 있었지요.

영학이는 입안에 넣을 만큼을 뜯어 "달님, 이만하면 되지"라면 물어보는 모습이 귀여워요.

 

일의 분담이 척척 이루워져 너무 일찍 끝나버렸지요.

아이들은 위 학년이 궁금했던지 냄새를 따라 안채 강당으로 모두 구경갔지요.

돌아와 하는 말이 "달님, 강당에는 아직도 해, 우리가 제일 잘 하는 것 같아."라면 으쓱합니다.

아주 귀여운 녀석들이지요.^^

 

점심에 배불리 먹어서인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둔하더군요.

점심 후에는 자유재량이였는데

봄햇살과 봄바람이 너무나 좋아 학교마당에는 웃음꽃이 핍니다.

모든 아이들이 쉬지 않고 돌아가는 풍차처럼 뛰지 않고 있는 아이들은 하나도 없었어요.

윗 마당에서는 전학년으로 구성된 축구단이 뛰고

아랫마당에서는 숨바꼭질, 잡기놀이, 얼음땡, 모래놀이 등 노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천방지축인줄만 알았던 1학년들도 이제는 제법입니다.

이번 주부터 교사인 저도 아이들에게 적응이 되어가고 있어 아이들도 따라오는 것을 느낌니다.

활동에 집중하는 능력은 대단하고,

많은 동력의 에너지로 일어나는 불화음을 화음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숙제이며 배움입니다.

매력만점의 1학년들을 만나 많은 배움과 성장을 얻을 것 같아 기쁨니다.

 

1학년 부모님들!! 학교보내시고 잘 지내나 항상 걱정되시지요.

이제 교사도 잘 지내니 물론 아이들도 잘 지낸다고 보시면 되겠지요.

1학년 3월 간담회를 좀 이르게 하려고 했는데

다음 주에는 열린감담회가 있어 어렵고

마지막 주 금요일(30)이 어떠신지요?

미리 시간비워 놓으시길 바랍니다.

아이들과 학교에 관해 궁금하신 것 있으면 항상 전화 주세요.

 

참고로 제 핸드폰은,

018-233-9497

032-345-1329(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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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모 ( 2007-03-19 10:21:3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요리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생활간담회 30일 저는 괜찮아요.
만다라 ( 2007-03-19 16:35:4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진이모) 저도 좋습니다~ 진이가 그날 집에 와서 양상추 알맞게 찢기에 뽑히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하더라구요 ^^ 왜? 하고 물으니, 시시하다나.. ^^ 단감 썰기가 마음에 들었다고 하네요 ^^ 저도 그 식사에 초대 받고 싶네요
windroad1 ( 2007-03-21 14:12:0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재영이의 학교생활 수수께끼 알아맞추기는 너무 어려웠는데 하루 이야기에 학교생활 훤하게 읽을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1학년 방이름은 뭘로 정해질지도 궁금하구요. 30일 생활간담회에서 더 재밌는 이야기들 들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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