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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방이름 정하자!!
작성자 : 달님(이화전)
  수정 | 삭제
입력 : 2007-03-19 21:02:59 (7년이상전),  조회 : 200
조금은 산만한 월요일을 보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러니 1학년만은 아니예요. 하루닫기 끝내고 강당에서 조랭이 떡국을 먹었지요. 두개씩 동글동글 사이좋게 붙어 있는 조랭이 떡국을 입안에 넣으면 살살 녹지요. 모두 두 세그릇은 거뜬이 먹었습니다. 먹다가 "달님, 우리는 1학년 방이름 왜 안 정해?" 이제야 의문이 생겼지요. "와 제법인데", "왜 정하지 못했을까? 물으니 모두 아리쏭하는 눈치였어요. "너희들 생각해 봐, 언제  다정히 이야기 할 시간을 너희들이 주지 않았잖아?" 라며 저는 의근히 불평을 털어 놓았습니다. 모두가 아무 대꾸도 하지 않는 눈치가 조금은 찔리나 봅니다. 저는 속으로 속이 후련하기도 하고 반면 1학년들이 기특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우리 지금이라도 이야기 하자고 하니, 또 다시 시장통입니다. 한참을 들어주고 한결이가 찰돌백이가 어때? 라고 하는데 모두 일곱명이 찬성했고요. 이유를 생각해 보라고 하고, 잠시후 동규가 내게 오더니 "달님, 1학년 방이름으로 사랑해가 어때?", "왜", "서로 사랑하면서 지내면 재미있고 좋으니깐" 이러더군요. 모두 속이 꽉 찬 1학년들이지요? 그래서 내일까지 신중하게 생각해서 1학년방에 어울리는 이름을 생각해 오라고 했습니다. 일단 찰돌백이와 사랑해는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우리만 학교에 있는 날입니다. 코끼리와 나들이 다녀와서 점심으로 맛있는 김밥을 스스로 싸서 먹을 생각입니다. (집에 키판 고장인지 Enter 가 되지 않아서 보기가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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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 2007-03-21 14:51:42 (7년이상전)) 댓글쓰기
^^ 진이는 다른 학교 친구들이 몇반 이냐고 물으면, 머뭇합니다. ^^ 이젠 방 이름을 말하면 되겠어요~ ^^
꽃씨 ( 2007-03-23 01:00:51 (7년이상전)) 댓글쓰기
동규도 자기 주장을 하긴 하는군요.. ^^ 보통 그냥 대세를 따라가는 것 같았는데... 제 자식이지만 아직 잘 모르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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