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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들은 놀이꾼
작성자 : ohj5055
  수정 | 삭제
입력 : 2006-03-07 22:02:54 (7년이상전),  조회 : 311
애들아, 학교 재미있니?
모두 응.
채은이는 "아니 산어린이집보다는 재미있지 않아"
"그러니"
"아니고, 사실은 산어린이집보다는 더 재미있어"

화요일이라 노래로 하루를 열었습니다.
'산 할아버지'를 불렀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알고 있었고
산어린이집 출신들은 율동까지 알고 있어 모두 일어나 동그랗게 서서
율동을 배우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이들보다 저가 더 신이 났어요.
예전에 나의 꿈은 어린이집 교사가 되는 것이였는데...
도혜가 살짝 오더니 귓속말로 "달님, 우리 2학년 올라기기 전에 해보내기에서
이거 하자", "그래 좋아'라고 귓속말로 대답해 주었더니 좋아라 합니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눈치라 도혜의 허락을 받고 알려주었더니
모두 좋다고 합니다.
월요일 너나들이 수업에서 1학년들이 노래와 율동을 선보이고 함께 해야겠습니다.
6학년들의 반응이 어떨까 궁금합니다.
산학교가 학교가 아니라 어린이집이 된 것 같다고 하지 않을련지...

생태 나들이는 가볍게 다녀왔습니다.
자원교사 제제라고 하는 예쁜 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나들이 길에서의 규칙을 함께 이야기 했고요, 오늘 알림장에 써 보았습니다.
차조심하기, 함께가기, 건널목에서 달님과 건너기입니다.
소래산에 도착하니 가연이가 약수터에서 물을 받아 친구에게 주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한 바가지 떠다 주는 것을 단숨아 받아 먹으니 가연이 얼굴에 환한 미소를 보입니다. 오늘은 여러가지 자연놀이를 했습니다.
꼬리따기, 박쥐와 나방놀이, 널뛰기, 얼음땡, 무궁화 꽃이 피웠습니다.
그리고 토끼와 여우놀이를 좋아합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신나게 놀았습니다.
꼬리따기도 했는데 오늘은 상윤이 꼬리가 달라졌어요. 호랑이 꼬리 같다며
너무 귀엽다고 합니다. 꼬리따기도 재미있게 했습니다.
(여담 하나, 6학년 민혁이가 산학교가 꽤 재미있어졌다고 해서 물어보니
그 중 하나, 상윤이 꼬리가 너무 재미있고 귀엽다고 합니다.)
'동동 동대문'놀이로 잡히면 내려갈 준비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빠짐없이 모두 옷가지 잘 챙겨 내려갑니다.
몸을 부딪치면서 놀이로 친해지니 모두 친구 손들을 꼭 잡고 내려옵니다.
은빈이와 기현, 의림이와 은석이가 친해졌는지 친구손을 따뜻하게 잡습니다.
그리고 은빈이를 아이들이 이해하고 도와주기도 합니다.
물이 먹고 싶다고 하니 가연이가 얼른 손잡고 물을 같이 먹고 오기도 했습니다.
뒤에 따라가서 살며시 보니 계단을 늦게 내려오는 은빈이를 끝까지 기다리고 있어
감동받았습니다.

점심에 렉시가 풀어져 소란이 있었습니다.
주인 어른신에서 단단히 말씀드렸습니다.

방과후에는 교실에 천을 가져다 놓으니 모두 망토 뒤집어 쓰고 놀고 있네요.
교사실에서 아침햇살이 "밖에 누가 우나보네"하셔서 나가보니 천 뒤집어 쓰고 놀고
있는 것을 깜빡 속았지요.

말과 글 숙제가 오늘 나갔는데,
아기였을때 사진 가져오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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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세빈엄마 ( 2006-03-08 03:13:1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안그래도 회의끝내고 와보니 이미 챙겨놨네요. 뚝딱이 말로는 세빈이가 언니 아기때사진보며 자기라고 무척 우겼답니다. 누구누구랑 찍은 사진도 있는데 금방 알수 있을거에요.
은빈맘 ( 2006-03-08 14:41:5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은빈이가 지낸 하루 모습이 보이는듯 합니다. 친구들이 은빈이를 이해해 준다니 저도 기쁩니다. 오늘 아침에 학교에 간다고 뛰어서 엘리베이터까지 가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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