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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느라 수업종도 못 들어요.
작성자 : ohj5055
  수정 | 삭제
입력 : 2006-03-22 19:06:37 (7년이상전),  조회 : 344
오늘은 모래장에서 노느라 수업종이 울렸는데도 모른척합니다.
아니 노느라 못 듣기도 한답니다.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하루닫기에서 수업종이 울리면 교실로 들어오는 것에
관하여 이야기를 했습니다.
청소시간에도 채은이는 "왜 학교는 우리가 청소해. 어린이집은 하지 않는데"라고
합니다. "그래, 어린이집은 교사나 부모가 하지만 학교에 들어오는 연령이 되면
청소할 수 있는 힘이 있고 청소는 우리의 생활이라 배우고 길러야 하는거야"라고
했습니다. 어린이집보다는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 많은 학교생활에 대해서
힘들지만 적응하는 과정에 있는 1학년들입니다.
아직 설거지를 하지 않고 있는데 다음 달 부터는 시작하려면 처음에는
힘들겠지요. 어린이집보다는 다른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쥐가 학교마당을 돌아다니니 강쥐 좋아하는 팬들이 쫓아다닙니다.
렉시와는 다르고 아주 순합니다. 강쥐는 2001년도에 태어나서 우리 학교
역사하고도 같아요.
동화는 우리는 밥을 먹고 있는데 강쥐는 먹을 것이 없어 불쌍하다고 하고,
은빈이는 '손죠'하는데도 손을 주지 않는다고 불평을 합니다. 은빈이가
자기표현을 많이 하네요. "달님, 많이 힘들어", "달님 친구들이 무궁화 꽃이
피웠습니다를 시켜주지 않아"라고 자신의 감정을 많이 들어내고 있어 좋습니다.
수요일이라 기초교과가 많은 날입니다. 수업을 해 보니 예상대로 집중도, 이해도,
반응 등의 편차들이 보입니다. 생일이 늦은 아이들이 이런 면에서 늦습니다.
아이들의 적정수준를 고려하고 기초학습 위주로 할 계획이라 1학기 지내면 많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방과후에는 4,5,6학년들이 비둘기 공원에 놀러 나갔고,
저학년만 방과후를 보냈는데도 재미있게 놉니다.
세희언니와 함께 축구도 한판하고 나서 남자아이들은 마당에 흙을 파서
수로를 만들면서 놀고 있고, 여자아이들은 모래장에 옹기종기 모여 모래놀이
합니다. 퇴근하면서 보니 고양이하고 긴 줄넘기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루닫기에서는 알림장을 쓰지 않고 수수께끼 놀이를 했고
- 학교에 군것질 가져오지 않기
- 수업종이 울리면 교실로 들어와 수업준비 하기
- 내일 목요일 1교시 수업이야기

목요일 1교시는 교사회의에서 의논하여 결정했습니다.
1,2교시가 몸놀이였는데 아이들에게 하루생활에서 무리인 것 같아
조용히 자기활동을 할 수 있는 만다라 그리기와 선긋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만다라는 작년 1,2학년도 했는데 아이들의 마음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활동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은 부모참여수업인 것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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