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커뮤니티 가입하기

카운터

Today : 821
Total : 1,022,065
수다쟁이들
작성자 : ohj5055
  수정 | 삭제
입력 : 2006-03-16 22:44:46 (7년이상전),  조회 : 389
이번 주는 상당히 바쁘네요.
운영회의, 계약권, 대안초등교과모임 등 저녁일정이 계속 있어
하루 이야기도 못 올렸습니다.

이제 1학년들은 하루의 리듬이 몸에 많이 붙었습니다.
피곤하다는 말도 줄어들고 눈들이 초롱초롱합니다.
그리고 기초교과 수업도 30분정도 집중있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도혜가 살짝 오더니 "달님, 예쁜 앞치마를 가져왔어"라며 좋아합니다.
아침열기는 수다만 떨었어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아 시끌시끌 이야기만
했답니다. "학교 이사가면 우리방도 가져간다."라고 했더니 모두 깜짝
놀랩니다. 우리방 옮길때 모두 타고 간다고 난리예요. 자기방에 대한 애착이
많은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감씨 안에 들어있는 국자도 빼서 하나씩
먹어답니다.

1교시 몸교과는 '끈끈이 주걱놀이'를 몸부딪끼며 땀나게 몸을
풀고 나서 유니바를 해 보았습니다. 양발로는 잘 하나 한 발로는 아직 중심이
많이 흔들려 쉽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몸놀이 수업에서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2교시 1,2,3학년 통합 몸놀이에서도 '끈끈이 주걱놀이'와 유니바를 함께 했습니다.

손끝활동은 박음질 한 줄씩 했습니다. 홈질보다는 조금 어렵다고 하네요.
의림이는 하고 보니 홈질이 되어버렸지요.
동하가 은빈이를 도와주어 홈질 한 줄을 했답니다. 예쁜 동하^^

주제학습에서는 샌드위치를 만들었는데 모두 잘 했어요.
모두 재미있었고 맛있었나 봅니다. 산학교가 좋다고 합니다.
아마 오늘이 최고의 날일거예요. 아침에 세희언니가 사탕을 모두 돌렸거든요.
이러다 산학교가 사탕학교되면 어쩌지 했더니 모두 좋아 난리예요.
요즘 이래저래 사탕을 많이 먹어 일장 연설을 잠시 했습니다.
은빈이가 칼을 사용하다가 손을 베었는데 모두 위로했어요.
세연이는 은빈이에게는 썰어 놓은 것을 그릇에 담는 것을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은빈이가 좋아했습니다. 도혜도 은빈이가 좋다며 내 이름은 도혜라며
불러보게 하고 가르쳐주었습니다. 은빈이가 친구들에게 부를때 보통 '애들아'라고
부르고 있어 매일 친구이름을 바르게 부르는 연습을 하고 있거든요. 세연이는
은빈이가 이제는 '달님'을 부르는 발음이 정확해 졌다고 말합니다.
다름을 이해하고 도와주고 관심가져 주는 1학년들의 예쁜마음들이 기특합니다.
빵이 모자라 한 쪽씩 먹고 나머지는 학교식구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샌드위치 속이 많이 남아 빵사서 부모님 발라 드리라고 했는데 모두 가져갔는지...

내일 오전에는 학년별 자유재량인데,
1학년들은 잠시 모둠을 하고 뻥과자를 이용한 미술놀이를 할 생각입니다.
자유재량이 많으면 1학년들은 하고 싶은 활동들이 많은데 천천히 시간배분해서
해야지요. 오후에는 전학년 모두 소래산갑니다.

학교밖활동은 4월부터 계획대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정방문 신청하셔야지요.
다음 주부터 진행할 생각이고 사이트에 올려주십시요.

말과 글에서 했는데
아이들이 리듬감 있게 너무 잘 했어요.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외워보았는데 부모님도 함께 해 보세요.
아이들과 주고 받고 해 보세요.
그리고 간담회에서 같이 하기로해요~~

<나물타령>

잡아뜯어 꽃다지
쏙쏙 뽑아 나싱게
주벅주벅 국수뎅이
바귀바귀 쓴바귀
쪼가리쪼가리 박쪼가리
이개 저 개 지칭개
오용오용 말냉이
한 푼 두 푼 돈나물.






 
이름


비밀번호
세연세빈엄마 ( 2006-03-17 10:21:2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집에 들어서자마자 종이컵에 담긴 샌드위치속을 먹어보라고 주더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만큼 부모들도 행복합니다. 가정방문은 저희집은 화금이 좋은데 3월 28일(화)이나 아니면 4월 첫주 화금(4일/7일)중 잡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새참 ( 2006-03-17 13:36:2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세연엄마입니다. 달님, 죄송해요. 가정방문날짜는 다시 올릴게요. 갑자기 제 퇴근시간에 변동사항이 생겨서요.
꼬박 ( 2006-03-17 14:12:00 (7년이상전)) 댓글쓰기
3월 23일(목)이 괜찮으시면 저희집을 방문해 주세요. 아이들이 바둑학원에 갔다가 7시20분경에 돌아오니까 그 전에 오셔서 이야기를 먼저 나누고 함께 저녁을 드심이 어떠할지... 날짜는 꼭 그 날이 아니어도 상관 없습니다.
새참 ( 2006-03-18 01:25:3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세연네는 4월 7일(금) 이 어떨까요? 참고로 수요일,금요일이 제가 좀 일찍 퇴근하는 날이라 좋습니다.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70
똑 소리나는 공주들 [3] ohj5055 2006-03-27 306
269
2,3학년들의 하루 이야기 [2] bys6701채송화 2006-03-23 379
268
야구 [2] 아침햇살 2006-03-22 332
267
돌밭에서 낑낑 [4] momocori 2006-03-22 414
266
노느라 수업종도 못 들어요. ohj5055 2006-03-22 343
265
손끝활동을 야산에서 bys6701채송화 2006-03-21 270
264
어거 냉이야 뭐야? [2] ohj5055 2006-03-21 470
263
꼬리 달고 다니는 1학년들 [4] ohj5055 2006-03-20 329
262
너나들이 시간 [3] bys6701채송화 2006-03-20 309
261
태극기 바람 [5] momocori 2006-03-18 386
260
봄 햇살이 우리를 유혹해 [5] ohj5055 2006-03-17 380
259
채륭이 생일날 [8] bys6701채송화 2006-03-17 669
258
수다쟁이들 [4] ohj5055 2006-03-16 389
257
가정방문 일정 확인합니다. ohj5055 2006-03-18 237
256
월요일에 만난 아이들 [6] ohj5055 2006-03-13 413
255
월요일에 만난 아이들 ohj5055 2006-03-14 233
254
인천 대공원 나들이 [3] ohj5055 2006-03-10 425
253
졸려, 배고파 [3] ohj5055 2006-03-09 394
252
채은이 생일잔치 [5] ohj5055 2006-03-08 481
251
1학년들은 놀이꾼 [2] ohj5055 2006-03-07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