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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이 아버님과 함께한 시간
작성자 : ohj5055
  수정 | 삭제
입력 : 2005-06-09 22:09:43 (7년이상전),  조회 : 335
1,2학년 자유재량시간에는 전부터 기다리던 종은이 아버님의 화실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차량아마까지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건물 2층에 자리 잡은 편안한 화실 이였습니다.
종은이는 아빠 화실에 오니 눈과 몸이 반짝반짝 분주하게 다니며 좋아합니다.
채륭이는 그림을 잘 그리는 아저씨라고 자랑하며, 한편으로는 아저씨가 부럽기도 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리저리 둘러보며 화실 분위기를 눈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아저씨와 빙 둘러 우리는 모였지요.
무엇을 할까?
무엇을 할까요? 등등을 이야기 하며
한 명씩 앞으로 걸어서 돌아오기를 했습니다.
여기에 오늘의 활동이 있었지요.
소나무(종은 아버님)는 우리의 몸을 그릴 것이라고 하니 아이들은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지요.
이제 작업시작!!

소나무는 현수막할 때 쓰는 실사 천(?)을 바닥에 쭉 펴시더니
아이들 몸 넓이만큼 천을 재단하였습니다.
천에 자유롭게 누워 자기모습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한 명씩 자유롭게 누워 보고 소나무가 그대로 아이들 몸을 선으로 표시를 해 주었습니다.
화실 안의 분위기는 잔잔한 음악으로 울려 퍼지고
종은, 수빈, 문주, 채륭, 혜원이 순서대로 자유롭게 시작했습니다.
영태는 거부하며 하지 않았습니다.
선으로 표시한 자기의 몸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 이였습니다.
소나무는 아이들에게 몇 가지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 자기모습 자세히 보고 그리기
- 손톱, 발톱, 입고 있는 옷의 색깔 모양, 양말, 머리 모양과 색깔 등을 꼼꼼하게 관찰하여 그려보기
- 자기마음 표현도 그려보기, 몸 안도 표현해도 좋다.
- 자기모습 보기위해 거울을 사용해도 좋다.
- 밖에 면에는 그리지 말자.
- 자기모습을 꼼꼼하게 정성스럽게 그리자.
- 장난으로 그리지 말고 정성을 다해 그려보자.
모두 그리고 나니 아이들 이미지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모두 다르게 자기모습 그대로 그려냈습니다.
그린 그림에 제목 붙이기를 했습니다.
1,2학년의 몸, 우리들의 몸, 생활하는 몸, 우리들의 소중한 몸이라는 제목을 서로 이야기 나누기를 했습니다.
모두 함께 “우리들의 소중한 몸”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서로 한 글자씩 쓰면서 마감했습니다.
그린 그림을 보며 소나무와 아이들은
우리 몸이 왜 소중할까?
소중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잠시 이야기 나누기도 했습니다.

예술이라는 것은 참 신기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그림으로도 그 사람의 내면의 실제 모습을 보여 주는 걸 볼 때 감탄도 합니다. 좋은 시간 이였습니다.
아이들의 집중과 진지함은 좀 떨어지고 산만하기도 했지만 아이들 모습이란 늘 변화한다는 기대와 희망은 1,2학년들에게서 많이 느끼기도 합니다.
작업 끝나고 영화도 보고 간식까지 준비해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루 닫기까지 화실에서 하고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 그림은 강당 밖 벽면에 커다랗게 붙여 놓았습니다.

소나무 너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1,2학년 개구쟁이들이 만만치 않으시겠지만
종종 화실에 초대받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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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돌 ( 2005-06-10 16:00:2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들의 걸개그림...아이들의 개성이 어찌나 잘표현되어 있던지. 달님말씀처럼 내면의 모습까지도요. 누가 누군지 한눈에 알아보겠더군요. 정말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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