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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일기(6월 29일)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5-06-29 23:59:17 (7년이상전),  조회 : 270
요즘 달님이 무척 바쁘셔서 간식 준비가 잘 안됩니다. 오늘 간식을 준비할려고 하는데 달님말씀 ; 국수 삶아서 먹어요? 아 예. 이렇게 대답했는데 그 때서야 국수삶고 국물을 내는데 제가 한 게 맛단지보다 맛없을까봐 무지무지 걱정했어요. 혜원이는 자기가 코가 부어서 찬것, 밀가루 음식, 유제품을 안먹어야 한다며 국수 삶는 저에게 이야기 합니다. 그래도 따뜻하게 먹으니까 괜찮다고 했는데 .멸치와 황태 마늘, 양파를 넣고 푹 끓여내서 국수말아 주었더니 다훈이와 민혁이가 맛있다고, 아침햇살 맛있다고, 동현이 또 주세요를 세번 그래서 기분이 많이 좋았습니다.

구슬공예를 마친 아이들이 힘들었는지 남자 아이들은 마당에서 축구를 하고, 여자 아이들은 철봉을 하기도 하고, 문주와 서영이는 달팽이를 잡아서 플라스틱 통에 상추를 넣어 보기도 하고, 저도 거실에 서서 남자 아이들 축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명이, 민혁이, 동현이는 감독인지, 해설인지. 하여튼 탁자에 앉아서 소리를 어찌나 크게 지르는지요. 동현이는 또 가끔 축구하는 아이들 속에 들어가서 심판을 하는가 싶기도 하고, 다훈이, 자령이, 한동이, 광연이, 영태 등 축구광들은 골인을 하기 위해 장화신고 잘 뛰어다닙니다.

문주와 저는 거실에서 장터에 사용할 종이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감기 증세가 있어서 많이는 못하고 대신 세희와 하현이 수빈이가 했어요. 한 사람은 종이를 접고, 한 사람은 테잎을 붙이고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했습니다. 날씨도 끈적끈적하고 어느새 시간은 훌쩍 가버립니다. 어둑어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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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 2005-06-30 11:35:43 (7년이상전)) 댓글쓰기
날씨가 더워 말 많은 우리 아이들과 생활하시기에 힘드시지요? 더구나 더운 날씨에 음식준비는 만만찮은 일인데...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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