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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일기(6월 22일)
작성자 : bys6701채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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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06-22 22:03:06 (7년이상전),  조회 : 254
학교에 도착하니 피터팬 선생님은 수업중이시고 마당에서 달님과 1.2학년 아이들은 축구 전반전을 하고 있습니다. 종은이와 영태, 달님이 한팀이고, 채륭이와 수빈이, 혜원이가 한팀입니다. 종은이와 0000가 골키퍼인데, 골을 넣을 때마다 박수치며 환호성을 지르고, 종은이는 달님 부둥켜안고 좋아합니다. 채륭이 팀이 약골이지요. 수빈이와 혜원이는 조금 하다 철봉하러 가버리고, 채륭이 혼자서 달님과 영태를 막아내려니 힘이 들어합니다. 마지막에 저도 들어갔는데 달님 힘이 넘쳐납니다. 웃음이 나오기도 하구요.

하현이 생일잔치입니다. 떡과 수박을 차려놓고 잔치를 벌였습니다. 짖궂은 녀석들이 장풍이다 하며 촛불을 꺼버렸지만 하현 아빠의 편지글을 아침햇살이 읽어주셨습니다. 아빠와 딸의 거룩한 만남이었다며, 편지 한줄 한줄마다 예쁜 하현이, 예쁜 하현이 이름이 올라와 있습니다. 딸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을 평소에도 많이 느끼지만 오늘은 더더욱 느꼈습니다. 상대방을 매우 기분좋게 해주는 하현이에게 제가 많이 배웁니다. 어제는 지명이가 던진 공에 하현이 눈 언저리가 붉었는데, 지명 아버님이 많이 아팠냐고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다며 미소짓는 모습이 예쁩니다.

피터팬과 아이들이 축구를 하러 간 동안 학교에는 문주와 서영이, 혜원이 수빈이 종은이가 남았습니다. 강당에서 서영이와 문주가 동생들에게 연극을 보여줍니다, 저와 문주 어머니도 같이 보았지요. 종은이, 혜원이, 수빈이가 아주 재밌어 하고, 잠깐 쉬는 시간에 노래를 시켜 보았지요. 지난번 안양유원지에서와 달리 오늘은 자신의 순서가 오면 큰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종은이는 노래 대신 물구나무를 선다고 벽에 몸을 대고 폴짝폴짝 뛰는 모습이 개구리입니다.

큰아이들이 돌아오고, 영태 어머니 영초 데리고 고등어 파시느라 힘이 드시고, 영태 영초 과잉보호하느라 애를 썼습니다. 주인집 아주머니 고등어 맜있다고 고등어 더 없냐고 하십니다. 이미 다 팔렸는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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