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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일기(6월15일)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5-06-15 20:40:16 (7년이상전),  조회 : 255
오락가락하는 비때문에 무척 후덥지근했습니다. 5학년들은 아침햇살과 함께 안양 중앙시장으로 주제학습을 하러 갔구요 나머지 학년들은 청소하면서 놀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오늘이 민혁이 생일이기 때문에 수박과 케익 상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3시 30분쯤 아침햇살과 아이들이 오자 생일잔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수박을 길쭉길쭉 쓸고 케잌에 촛불을 키고, 아이들이 모두 모였는데 동현과 지명이가 안양에서 집으로 갔기 때문에 조금 아쉬었습니다. 맛있는 케잌과 수박도 못먹고, 민혁이의 태몽 이야기를 못듣구요.

민혁이가 여름에 태어난 이야기, 할아버지가 꾸신 태몽이야기 그래서 아이들은 송아지, 소처럼 예쁘고 맑은 눈을 가진 민혁이를 보며 웃자 민혁이는 "나 빼고 모두 못생겼어"하며 의기양양하기도 합니다. 또 아기 때 멀리 강원도 할머니 집에서 자란 이야기를 할 때는 저도 울컥했습니다. 직장 여성들의 큰 고통이지요. 민혁이가 멋진 아이로 잘 클겁니다. 수박이 엄청 커서 못다 먹었어요.

장터 초대장을 마무리 하려고 하는데 속지가 몇장 빠져서 아이들에게 부탁을 하는데 녀석들이 덥고 짜증나는지 "싫어"하는 소리가 재빨리 나옵니다. 혜원이가 써주고, 나머지는 하현이가 다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세희와 문주가 흙놀이를 하자고 해서 강당에서 흙을 펼치고 각자 만들기를 했습니다. 하현이는 글자 새기기를 하고, 세희,문주, 수빈이는 접시도 만들고, 꽃밭도 만듭니다. 한쪽 구석에서 책을 보고 있는 혜원이도 장난도 치며 종은이랑 놀구요.

흙작업이 끝나고 책사랑방에 가보니 하현이, 서영이. 수빈이가 더운지도 모르고 책을 읽고 있어요. 제가 청소하는데 소리가 날까봐 조심스럽게 만드네요. 하현이에게 "하현이가 책을 읽으니까 동생들도 책 읽네. 내일도 그렇게 해" 했더니 알았다 하며 기분좋게 갑니다. 늦게까지 했던 수빈이의 흙놀이 작품은 대단했습니다. 꽃밭과 물동이을 이고 있는 아낙을 흙으로 빚었습니다. 손재주가 좋습니다. 제가 선생님으로 모셔야겠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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