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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일기( 6월 21일)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5-06-21 21:39:58 (7년이상전),  조회 : 233
"오늘이 무슨 날이야"
"하지"(지명)
"어떻게 알았어?"
"어제 뉴스에서 봤어."(지명)
늦은 시간까지 해가 떠있는것 마냥 환했습니다. 무지 덥기도 하구요.
수박과 참외, 부침개를 간식으로 먹고 남자 아이들은 축구를 합니다. 샌달을 신고 공을 찰려니 발이 아프겠다 싶은데 살짝살짝 공을 차며 공격을 합니다. 절뚝절뚝 달리며 뛰는 영태는 정말 다리가 다 나은건지, 걷는 모습을 보면 아플것 같은데 형들 사이에 끼여서 잘도 다닙니다. 피부도 검게 그을렸구요.

축구를 좋아하는 다훈이와 자령이는 계속 더 하고 싶은데 민혁이, 지명이, 동현이, 한동이가 탁자에 앉아버리니 옷을 잡아당기며 아이들을 꼬드기지만 이제 아이들은 쉬고 싶어합니다. 음악을 듣기도 하면서지요.

방에서 으앙 울음소리가 나서 들어가보니 종은이와 혜원이가 싸웠나봅니다. 두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싸울일도 아닌데. 잘 놀다가도 어느 순간에 다툼이 일어나고 또 언제 싸웠냐 하고 잘 놉니다. 그러나 남을 때리는 일이 하루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욕을 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 누나나 형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아이들도 있구요.

철봉과 모래가 있는 곳에서 아이들은 토끼를 만들고, 모래를 체에 걸르며 놉니다. 아이들 노는 곳에 해방을 놓으러왔다는 동현이와 지명이 같이 수다를 떨었습니다. 제가 고무신 신고 다니던 이야기, 방학때 물놀이 하면서 놀던 이야기를 해주고, 방학 때 어떻게 지낼것인가도 이야기하고, 서영이, 하현이가 와서 다섯명은 가운데 깃발 꽂아놓고 흙 가져오기를 했지요. 짖궂은 남자 아이들 때문에 오래 하지는 못하고, 스무고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머릿속에 인물 한 명을 정해서 한고개, 한고개 넘어가는 게임을 했더니, 두루두루 인물들이 나왔습니다.

마당에 봉숭아도 피었습니다. 두송이가 피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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