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 달팽이어린이집

(월) 정자



입동이 시작되도 여전히 아름다운 단풍
알록달록 물든 잎들에 절로 눈이 갑니다.



하나씩 나뭇잎을 꼽는 교사의 모습에 관심을 보입니다.
그리고 "나도할래~"



오다 가다 이게 뭐지? 보기도 하고
아~ 나도 할래~도 되고 ^^



쓱쓱~
알맞게 부러진 도토리 가지는 빗자루가 되구요



정자는 딱 술래잡기 좋지요





지인 : " 난 베트맨"
지훈 : " 스파이더맨 "
소담 : " 아이언 맨!"

맨 시리즈구만 ㅋ
교사 : " 그래 자! 지구를 지켜라 출동!"
지인 : "우리는 지구가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에 살아요!!"



새별아~ 오빠 잡아봐라~"



부릉부릉 ~



옹기 종기 모여서 달팽이 찾는데
달팽이가 안보이네.. 콩벌레만 잔뜩~!



동생들도 이제 돌 밑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벌레 없나~



은유는 돌을 아기처럼 안기도...



경원이, 새봄이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중.



잼도 만들고...



그러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청설모를 만납니다.
어디있게~~요~~~
( 오른쪽에서 두번째 나무에 붙어있어요)



어! 여기도 있어!!!
(무려 세마리를 만났습니다.)



아이들의 낯설은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낙엽을 헤치며 도토리를 찾는 ..
아.. 아쉽다. 우리 땅콩 농사 잘됐는데 ..좀 가져올껄



어! 여기도 청설모 발견!! 잡고싶은 마음에 반대편으로 내려갔는데 이미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도유 : " 산이 삼켰나봐"
하율 : " 우리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봐 "



좀 더 청설모를 찾아 볼까 무지개 다리에 오릅니다.
오르는 길 뜬금없는 새별이 말.

새별 : " 우리 아빠 담배 펴"
소담 : " 우리 아빠도 담배 펴 창고에서 숨어서 담배 피더라
내가 숨어서 다 봤어"
지인 : " 저번에 꽃게랑 우리아빠랑 같이 담배폈어"
지훈 : " 우리 할아버지도 담배 펴"



무지개 다리에 오르고..
내려가는길 재미있게 숨어서 놀래켜 주기로...



"어흥~~~~~"



전혀 긴장감과 스릴을 느낄 수 없는 놀래킴에
당사자는 뭐야.. 하는 반응
숨어있던 아이들만 낄낄낄~



"재밌다! 다음 장소!!"
내려오는 길 그렇게 긴장감 없는 놀래킴은 계속됩니다.

 



내려와서도 이어진 도둑.. 아니 꽃다발 잡기


(수) 노송놀이터



오늘, 도유 은유가 달팽이와 작별하는 날이죠
나들이 장소를 두친구가 정해보기로 합니다.
은유,세무대
도유,노송놀이터
두 남매의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나들이 장소는 가위바위보로... 도유의 노송놀이터!





이곳에도 단풍은 참 고왔어요



라~라라라라~라라라라~~





낙엽침대를 만들자.. 청소 아저씨 빗자루 살짝 ~



훌라후프도 요긴하게 ~



물결이 준 조개껍질이랑 소라... 선물이야.



찰싹찰싹 소리 들리나...



그네타기는 늘 스릴만점
얘들아 눈감고 타봐 .. 근질근질 더 재미날꺼야





소담이 누나가 은규 밀어주고...



뭔가 불편해 보이는데,  재밌다는...   이거 바이킹이야.



그네타기를 무서워하던 경원이~~
그네타는거 다음에 보여준다고 밀고 미루더니 이렇게 활짝 웃어주네요~~



둘이서 하던 것이 넷이되고 여섯이되고 ,



몇번 뛰었는데 땀이 흥건합니다.






나뭇잎이 떨어져...



눈처럼 떨어지는 나뭇잎들.



하하~~ 하하!!!  TV보는 중이라는  승헌이와 우형이



희도랑 움이 땅파는 모습의 TV



단풍이 아주....



나 이거 올라갈 수 있어 보여주는 은유



승헌이도 매달리기 보여줍니다.


(목) 비둘기 놀이터





놀이터에서 버려진 젤리를 발견한 승헌
"이거 참나무 진이야"
진지한 대답에 .. 어.. 맞어 참나무 진이야 ㅋㅋ

승헌 : " 이거 바르면 특별한 벌레가 나올꺼야"



우형 : " 승헌아 나뭇잎 붙여볼까?"
승헌 : " 어 그래!"

승헌 : " 우리 형아가 있는데 곤충박사야"
우형 : " 형아? 네가?"
승헌 : " 형아~"



지나가던 소담이도 이삭이도 궁금해서 구경오고 ..
이삭아 좀 더 가까이 ㅋㅋㅋㅋ





눈도 잘보이고 코도 잘 보인다는 은규.
지나가는 모델 포즈의 은서 ^^



정운이도 해보고...



새별이도...



비둘기놀이터에 빠질수 없는 재미~~
애버랜드도 부럽지않아요~~



예쁜 가을 단풍위에서 '나 잡아 봐~라' 도~~
얘들아~~ 낙엽줍다가 뭐하는거야??



예쁜 돌을 찾고 있다는 소담이 말에
우형이가 나섭니다. " 내가 어디 있는지 알려줄께!"
소담 : " 진짜 이쁜돌 많다~"



벌레 잡는다던 승헌이는 지환이 장미와 함께 낙엽을 담고



지훈 : " 이거봐 진짜 빨개"



이걸로 옷을 지어 입으면 얼마나 고울꼬~





정운 "나도 이 놀이 해도 돼?" 경원 "해"



해든 : " 나는 폴리야"
지환 : " 난 엠보!"



마실 나온 순한 동네 개도 만나구요



터널 공사 중인 희도 움이는



물결에게 터널 만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우리 매달릴 수 있다~
서로서로 누가 잘 매달리나 좀더 나은 기술이 있나 겨룹니다.



잠시 물을 마시며 쉬다가..
소담 : " 근데 왜 애들은 애들 신발을 신고
어른들은 어른 신발을 신어?"
교사 : " 그러게.. 왜 그러지?"
소담 : " 넘어 질까봐~그런가~"
교사 : " 그래서 그런가..? 바꿔서 신어볼래?"
소담 : " 아니아니~~~"


(금) 정자



이번주 보슬보슬 내리는 비
주룩주룩 내리는 비 겨울을 맞이하는 비가 내리네요 .. 흑...추워지겠다 ㅜㅜ
비가 와도 우린 나들이!



손수 흙을 파서 정운이와 함께하느 경원~~
빨간흙에 빗물을 섞어서 진흙을 만들어~~





오늘은 큰그릇을 챙겨와서 흙놀이 해봅니다.
흙공도 만들고..



반죽도 합니다.







양동이에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
잠시 보던 움이 양동이 손에 들고 빗방울 받아요.
점점 늘어나는 빗방울을 아무 말없이 바라봅니다.
(측정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




비빔밥도 만들고...



떨어지는 빗방울 보기~~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무지개 다리 가고 싶어~"



가고 싶은 아이들 가다가 가다가 나뭇가지에 걸린 열쇠고리 또 만납니다.
나뭇가지 내려서



하율 : " 우리 엄마 열쇠같은데 "
교사 : " 에이~ 아닌것 같은데, 난 본적 없어"
하율 : " 아니야 똑같애!"
시온 : "인어공주가 여기에 올리가 없잖아"
그말이 맞네 ㅋㅋ



"이거봐! 한쪽은 비에 안맞았고 한쪽만 맞았어"
이상하네.. 비가 왔는데 왜 여기만 비가 안왔지?
답을 알려주기 보다 아이들이 추측하게 둡니다.





드디어 무지개 다리에 도착하고
건너편에 가고 싶은 아이들 함께 가봅니다.



지나가는 자동차 구경만해도 시간이 뚝딱갑니다.
이 시간에도 자동차는 많구나~
다시 정자로 내려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