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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열매방 아마일지...
작성자 : 만두
  수정 | 삭제
입력 : 2011-11-30 18:47:59 (7년이상전),  조회 : 183
아~~ 아마다...
일곱번째인가? 여섯번째인가?...
몇번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일단 마지막이다...^^ 만쉐이...^^

사실 사전아마를 제외하고는 매번 방학때 아마를 해서 별 프로그램 준비 없이 그냥 노는것만 하거나,
도톨방에서 보조로 있거나 했는데,
온전히 한방을 맡아보기는 처음...

별생각 없었는데,
월욜에 분홍이 문자 받고나서부터 완전긴장 100배...

뭐하지????

고민고민하다.

얼마전 와우북축제에서 가져온 '종이컵 바스켓 놀이 만들기'를 하기로 했다.

아침에 신문지를 챙기고,
터전에서 종이컵이랑 가위, 테이프 실등을 찾았다..

처음엔 모든 열매들이 만두를 환영해준 탓에 부담없이 시작...

종이컵을 두개씩 나눠주고,
테이프로 붙이라고 하니,

우리 철학자 규민이
'난 다 알아...그러니까 만드는건 싫어...'
ㅜㅜ

수민이랑 원이는 시작한지 3초만에
'만두 잘 안돼, 만두가 해줘...'
ㅜㅜ

계획이 무산되는가 싶었는데,
연우가 먼저 성공을 하고,
주빈이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니,
나머지 열매들도 따라하기 시작하네요...

일단 종이컵을 붙이는데 성공하고,

두번째는 신문지를 뭉쳐서 공을 만드는 작업...

다들 신문지 뭉치는건 좋아하는데,
손힘이 부족하니 공이 너무 크게 만들어져서,
종이컵 속에 들어가질 않네요...ㅜㅜ

만두가 꼭꼭 눌러줘서 작게 만들고,

테이프로 감싸게 했습니다...

마지막은 신문지 공과 종이컵을 털실로 연결하는 작업인데,

작업이 쉽지 않으니,
첫번째 시도했던 연우는 실패하네요.
나머지 열매들이 에에~~하고 놀리니,
금방 울음을 터트린 연우..
겨우 달래고 나니,
주빈이가 바스켓 만들기 성공!!!

다음으로 유하랑 연우도 성공하고,
장난꾸러기 원이, 수민이, 세환이도 어렵사리 만들기를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규민이는 끝까지 종이컵 바스켓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런것 만드는 것은 나한테 너무 유치한 일이야..' 하는 표정으로...^^

종이컵 바스켓을 만들고,
공을 넣는 놀이를 했는데,
주빈이가 스물 세번을 넣었고,

나머지 열매들은 하나도 넣지 못했습니다..^^

서로들 공을 넣어볼려고 대단히 노력했는데...
안들어가니 너무 안타까웠지요...

한참을 놀고 있는데,
나무방 단지 선생님께서 오셔서
'만두! 이게 뭐에요? 참 재밌네요...^^'

급 보람이 생깁니다...^^

점심엔 쌈채소와 닭고기였는데요...
전 엄청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십분만에 먹었는데...

언제보아도,
산집 아이들은 먹는것엔 집중하지 않는군요...
보기에 두숟가락도 되지 않는 밥을 한시간씩 떠들면서 먹는걸 보면...

열두시에 시작한 식사가 한시가 다되었는데도.
다섯명이나 아직 식사를 끝내지 않았네요...

그래서 제가 아이들 식사하는 모습을 스포츠 중계로 했습니다...
'예 이제 다섯명 남았습니다. 과연 누가 일등을 할까요? ...은세 선수 지금 밥을 한숟가락 먹었습니다...갑자기 건너편에 있는 규단 선수도 취나물을 먹기시작합니다...네 세환선수가 오징어국을 두숟가락이나 먹었습니다...^^'

뭐 이렇게...

중계 시작하고나서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해서
5분만에 식사끝!

하루종일 있었던 일 다 적으면 날 새겄네...

애들 양치시키고 낮잠시간에 다른 볼일이 있어
그날과 교대했습니다..

나중에 유하가 문지방에 손이 끼어 다쳤다던데,
많이 안다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운이가 병원에 가느라고 못왔었는데,
지운아 지금은 괜챦니?

모두들 행복 가득한 나날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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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 ( 2011-12-01 17:31:4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주빈군의 코치 하에 저도 열심히 해봤어요~ㅎㅎ 잼있던데요..
한라봉 ( 2011-12-01 17:23:01 (7년이상전)) 댓글쓰기
만두와 그날의 마지막 아마였군요..축하드려요!! 부럽당ㅋㅋㅋ
그대로 ( 2011-12-01 15:23:2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어? 규민이 엄마 오자마자 보여준게 종이컵 놀잇감이었는데.. 집으로 가져왔는데... 누가 만들었을까요? 규민이가 남의 것을 자기가 한거라고 할 리는 없는데... 음.. 무지 재밌게 놀았어요.
여름 ( 2011-12-06 10:15:52 (7년이상전)) 댓글쓰기
만두..마지막이라서 서운하신거죠? 걱정마세요 그날이랑 만두. 가끔 아마배정 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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