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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성미산 우리집으로 간다
작성자 : luckpenny
  수정 | 삭제
입력 : 2012-03-10 18:22:28 (7년이상전),  수정 : 2012-03-11 16:42:35 (7년이상전),  조회 : 383
안녕하세요? 3월부터 성미산집에 가고 있는 기찬엄마입니다.
지난 일주일 터전생활에 대해 뭔가 쓰고 싶은데 어디다 써야할지 몰라서 여기에....

6월에 성산동으로 이사예정인지라 지금은 멀리 종로구에서 기찬이를 출퇴근 시키고 있습니다.
기찬이 뿐아니라 동생이안이까지 준비시켜 가려니 아무리 일찍 준비한다고해도
10시까지 등원하는건 미션임파서블 !!
기찬이 느릿느릿해도 그냥 맘비우렵니다.

첫날은 엄마가지도 못하게하고 잠도 안잔다하고
둘쨋날은 일주일에 3일만 간다고 떼쓰고
셋째날은 늦게 까지 있는거 싫다고 일찍 데리러 오나더니
목욜부터는 어린이집 너무 재밌으니까 일찍 오지도 말고
토욜 일욜도 오겠다고 하네요.

전에 다니던 곳은 아침저녁으로 안간다고 울고 불고했었는데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오천년을 기다려야 공동육아할 수 있다고해서 거의 포기했었는데
그야말로 천운이지요.
아이가 좋아하니 더 바랄 것도 없는데 문제는 저였습니다.
멀리서 아기까지 대동하고 출퇴근 한지 3일만에 몸살이 나고 이어서 젖몸살에
유선염까지 종합선물로다가 고생중입니다.
아직 무시무시한 아마활동은 해보지도 못했는데 저질체력이라 도움이 되지도못하고 오히려 폐만 끼치지 싶네요.

그래도 성미산 어린이집으로 가는 일이 아침 저녁 가족이 기다리는 편안한 집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일단 운전의 피로를 잠깐 씻고 아기를 내려놓고 수유도 하고 기저기도 갈고
또 아기방 아이들이 자기들도 아가면서 돌이 안된 울 이안이 귀엽다며 돌봐주기도하고
성산동에 또 집 하나를 얻은 것 같은 느낌....

매일 만나는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모두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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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 2012-03-10 21:57:31 (7년이상전)) 댓글쓰기
기찬어머니(별명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네요. 조급해 하지 마시고 천천히~ 잘 적응하시길 바래요.. 성미산 가족으로서 환영합니다 ^^
luckpenny (2012-03-11 11:16:18 (7년이상전))
고맙습니다. 아직별명이... 저나 기찬이는 너무 좋은데 제가 부실해서 도움이 될지....그렇게 돠도록 노력해야죠
백설기 ( 2012-03-11 15:23:56 (7년이상전)) 댓글쓰기
기찬이에 어린 동생 이안이까지...그것도 힘드신데 게다가 먼곳에서 오시느라 얼마나 힘드실까요... 저는 가까운데 살면서도 상우랑 상우동생 민우(17개월)랑 함께 오는 것도 버거워했었는데...에고..그 힘듬이 전해집니다~~~
기찬엄마 힘네세요~~! 보약한재 드시고 으쌰으쌰~~!
luckpenny (2012-03-12 22:12:35 (7년이상전))
상우가 동생을 일찍 봤네요...아직도 아가처럼 말하던데...
캥거루 ( 2012-03-11 16:04:4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애 키우는 엄마들...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꼭 한번 아프죠...그동안 못 아팠던거 몰아서 아프기라도 하듯이...힘내세요..
luckpenny (2012-03-12 22:13:30 (7년이상전))
여러가지로 많이 고맙습니다. 많이 바쁘실텐데...
물따라 ( 2012-03-11 16:46:05 (7년이상전)) 댓글쓰기
동생데리고 함께 등원하시느라 많이 힘드신데 늘 밝은 웃음ㅇ지으며 씩씩하게 오셔서 힘듦을 잘 몰랐네요.
저도 3월 터전 일들이 익숙하지 않고, 적응하느라 잘 챙겨드리지도 못해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기찬이 엄마 그런 중에도 교사들 컵 한 가방 챙겨오시고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큰아들 기찬군은 예리한 눈빛으로 터전을 살피며 이층형님들과 잘 어울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기찬네 가족 화이팅!!!
luckpenny (2012-03-12 22:16:29 (7년이상전))
늘 웃음으로 맞아주셔서 제가 고마웠습니다. 그냥 편히 쉬다가 갈 수 있도록 모든 선생님들이 배려해주시는 걸요
사랑해 ( 2012-03-11 19:23:35 (7년이상전)) 댓글쓰기
기찬맘 늘 씩씩하게 오셔서 몰랐네요 기찬이네 화이팅
luckpenny (2012-03-12 22:17:24 (7년이상전))
이번 주부터는 1층에서 기찬이랑 인사하려구요... 그래도 매일 인사를 드려야하는데...
시원 ( 2012-03-12 08:10:27 (7년이상전)) 댓글쓰기
ㅎㅎㅎ 토욜.일욜도 벌써 아나요 기찬이? 적응속도가 번개로군요 ^^ 뭔가 부족해보이는 듯해도, 터전이 또하나의 집처럼 느끼면, 기찬엄마도 이안이도 벌써 적응 끝났네요 ^^ 환영합니다. 곧 뵈요~
luckpenny (2012-03-12 22:18:15 (7년이상전))
항상 웃음으로 맞아주시는 샘들 덕분에 그리고 스스럼없이 다가와주는 아이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펭귄 ( 2012-03-12 08:39:42 (7년이상전)) 댓글쓰기
기찬이뿐아니라 엄마도 적응기간이 있어야 하나봐요..저도 마니 아팠더랬어요 둘째까지 있으시니 저보다 더 하실듯...뭐라도 도와드리고프네요 힘내세요!!!
luckpenny (2012-03-12 22:18:47 (7년이상전))
고맙습니다...자 이제 기운받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또치 ( 2012-03-12 09:57:35 (7년이상전)) 댓글쓰기
기찬이가 잘 적응해 간다니 다행이네요. 빨리 기력 회복해서 기찬이도 아침체조 신나게 하고 나들이도 씩씩하게 가고 그래야죠.^^ 그런데... 뭐라 불러야 되는거예요? 럭페니? 아님 기(똥)찬돈? 우... 추워 =3=3
luckpenny (2012-03-12 22:19:37 (7년이상전))
아이들이 정해준 게 있는데 그걸 써야할까 봅니다.
딸기텅(딸기를 먹으려고 봤더니 속이 텅 비었다)
마루 ( 2012-03-14 16:04:3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마일지인줄 알고 읽었다가 기찬마미의 글을 읽게 되었네요.
아직 뵙지는 못했지만 반갑습니다.
저도 성미산어린이집 오기 전에 아침 저녁으로 나연이 수송작전을 해봐서 힘든거 잘 알지요. 그래서 여기로 이사오면서는 무조건 가까운것을 우선에 두었답니다. 앞으로 몇달 더 고생하셔야 될거 같은데... 말씀데로 '우리집에 간다~' 생각하심 좋을것 같아요. 딸기텅 재밋는 이름입니다.ㅋㅋ
그대로 ( 2012-03-14 20:10:4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구, 이런 젖몸살까지.. 앓아본사람은 아는 아주 힘든 몸살이지요. 아침에 터전에 오셨다가 동네책방에 놀러와요. 아이들 수유도 할수 있고, 쉬었다가 갈수도 있어요. 맛난 차도 한잔 제가 쏠께요. ^^ 기찬이가 어린이집에 적응하는것 같겠지만.. 방심은 금물이랍니다. 언제 다시 변덕을 부릴지.. ㅋㅋ. 어서 이사오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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