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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6일 도톨방 아마일지
작성자 : 옹달샘
  수정 | 삭제
입력 : 2011-12-28 15:45:32 (7년이상전),  조회 : 188
글이 좀 늦었네요^^;; 작성은 손으로 이전에 썼는데....

지난번 잎새방에 이어 2번째 도톨이 아마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라 감기 걸린 도톨이들이 많네요. 몇몇 도톨이는 터전에도 못 나오는걸 보니 안쓰럽기도 합니다. 아침 9시에 터전에 도착하니 고모와 분홍이가 반겨주시네요. 아직 도톨이들은 등원을 안했고 좀 있으니 지운이, 규민이 그리고 나연이가 와서 고모와 분홍이가 준비해 주신 떡과 따뜻한 모과차를 마셨습니다. 그대로가 ‘모과와 뱀’이야기를 해 주셔서 모과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과 풍성한 이야기 거리가 생겼네요. 요즘 해보내기 준비로 터전꾸미기가 한창인데 아이들이 양말을 만드는걸 보다가 나연이와 열매들 몇 명과 함께 공만들기 종이접기를 하였습니다. 추운 날씨와 아이들의 컨디션 관계로 야외활동은 안하고 실내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도톨이들이 어느정도 등원을 해서 1층에 내려가 오솔길과 양말만들기를 하는 것과 저와 거실에서 노는 아이로 나누어 활동을 했습니다. 천끈이 있어서 재하가 끈 파는 사람이 되고 진원이랑 서준이는 끈을 사서 길게 엮더니 그걸로 기차놀이를 하였습니다. 진원이는 기관사, 서준이랑 저는 승객이 되어 이곳저곳을 가다가 물고기 잡으로 가자고 해서 기차타고 가더니 거기서 수영하는척 하며 물고기를 잡아다 주네요. 재하는 블록으로 길다란 자동차를 만들더니 거기에 타라고 해서 끈기차 대신 재하 자동차를 타고 또 여행을 떠났습니다. 나연이와 희우는 같이 색칠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서로 자기가 예쁜색연필을 쓰겠다고 하길래 서로 빌려주고 빌려쓰면 좋겠다고 하니 사이좋게 나눠쓰네요. 희우가 색종이로 카메라를 접은게 있어서 진원이가 가지고 싶다고 해서 희우더러 진원이에게 색종이로 카메라 만들어주면 어떠냐고 얘기하니 멋지게 하나 만들어 주자 서준이, 재하도 희우에게 카메라 접어 달라고 합니다. 희우 의기양양하게 하나씩 만들어 주네요. 오솔길과 양말만들기를 마친 유빈이는 거실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장식에 관심을 보이며 호일로 만든 지팡이를 꼭대기 이곳저곳에 걸어보고 싶어하길래 안아서 들어주니 이곳저곳에 지팡이를 걸어봅니다. 처음 아이들이랑 숨박꼭질 할 때 술래 재하가 유일하게 유빈이를 못찾았었는데 유빈이가 슬쩍 저에게 오더니 자기가 숨었던곳을 조용히 알려주네요. 오전활동이 끝나고 점심식사가 되어서 손을 씻고 2층에 올라가 고모가 해주신 낮밥을 먹었습니다. 유빈이 컨디션이 안좋아 보이긴 했지만 식사를 혼자서 잘했고, 다들 느리긴 했으나 끝까지 밥을 다 먹었습니다. 가끔 밥을 먹다가 기침이 나올때면 지니가 일러주신대로 손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하는 에티켓?을 보니 요녀석들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식사후 약먹는 시간에 유빈이, 나연이, 서준이 쓴 한약을 잘 참고 끝까지 먹는걸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아픈거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전 아빠엄마 놀이로 여자, 남자아이들이 함께 동참하는걸 보니 얘전 생각방 아이들이 남녀 구분되서 노는것과는 사뭇 다르게 보이더군요. 낮잠은 책3권을 읽어주니 대부분 아이들이 잠들었습니다. 오솔길과 지니가 아이들 옆에서 자는걸 도와주셔서 터전 바깥의 ‘차량주인 찾는 스피커의 고성소리’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잠을 청할수 있었습니다. 낮잠후 옷을 갈아입고 간식을 먹은뒤 아이들은 오솔길과 함께 색종이를 선을 따라 자르고 그걸로 꽃을 만드는걸 하는걸 지켜보다가 시간이 돼서 오늘의 아마를 마쳤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사진을 찍어서 같이 올리면 좋을듯 했는데...고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아빠)아마라 혹 부담되실수 있었을 텐데 도움주신 오솔길 감사합니다. 도톨이들 남은 겨울 건강하길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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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유빈아빠) ( 2011-12-28 21:32:0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와...그날 하루가 눈에 선하네요...고생하셨어요...
시원 ( 2011-12-29 13:01:01 (7년이상전)) 댓글쓰기
고생 많으셨어요~~ ^^ 그래도 도톨방 아마가 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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