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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쓴 달 시 보셔요
작성자 : woosmi79
  수정 | 삭제
입력 : 2007-09-12 17:48:19 (7년이상전),  조회 : 190
 

9월 말과글 시간은 추석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요. 오늘은 (12일)추석에 가장 눈여겨 볼 수 있는 보름달과 더불어 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서양은 별에 대한 관심이 많아 신화에도 별 이야기가 많지만 우리민족은 예부터 달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문화지요. 달이 담긴 옛이야기를 나누고 짧은 시간이지만 시 쓰기도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쓴 시를 모아 보았습니다. 


달님 - 김문주

한밤중에 밝혀 주는 달님

도혜는 달님이 있는데도 무섭다고 한다

달님은 지구를 좋아 하는 것 같다

지구와 달님의 짝사랑…


달님 - 강한님


달님은 착하다

밤길을 은은하게 밝혀주니까


달님은 편안한 집인 것 같다

토끼가 편안하게 사니까!


난 달님이 활짝 웃는 모양을

할 때가 제일 좋다.


달 - 임채륭

달은 밤을 밝혀 주는 별이다

달은 작은 해다.

달은 돌+아이다. 지구를 돌기 때문에


달 - 박종은

보름달은 초저녁에도 뜬다.

달은 여러 가지 색이다.

하얀색, 노란색, 검은색, 옅은 노란색이다.

달은 거짓말쟁이다.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왜냐면 맘대로 옷을 갑아 입기 때문이다.

(종은이에게 달의 색깔이 왜 변하는지 물어 보았더니 자세하게 이야기하네요.

하얀색은 아침에 파란하늘에 뜬 달이어서, 노란색은 보름달일 때, 검은색은 깜깜한 밤에 달이 보이지 않을 때 수줍어서 까만 하늘에 숨었다고 하네요, 옅은 노란색은 초승달일 때)



달 -  서영

달은 과자

과잔 맛있어

반달은 내가 반 먹은 거야


달 - 최자령

달은 노랗다

그러나 그건 뻥이다

원래 빛을 받은 것뿐이지

달은 원래 회색이다.


달- 준동

달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달

어디어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

우하하하하하


달- 박우현

달은 불쌍하다

예고도 없이 갑자기 돌에 맞아서

돌은 던진 범인은 누구일까?


달- 김광연

달은 밝다

달은 자꾸 모양이 변한다.

달에 가보고 싶다.


달 - 박상진

달은 느림보다

달이 빨리 떴으면 좋은데

난 빨리 집으로 가서 놀고 싶다.

 

달- 조수빈

달은 항상 빛이 빛난다

그래서 내 무서움을 달래준다.

그러면 별로 안무섭다

그러면 포근하게 잘 수 있다.

그래서 좋다.


달 - 최혜원

달은 거짓말쟁이다.

자세히 보면 상처가 아주 많은데 맨날 웃고만 있다.

왜 그럴까?

나도 모른다.


달 - 박영태

달이 동그랄 때는 공 같다.

반달 일 때는 영어 D자와 비슷하다

초승달 일 때는 다 먹은 수박껍데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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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 2007-09-12 21:50: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우와 정말 멋지다. 특히 준동이 시는 포스트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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