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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날씨이야기
작성자 : 달님(이화전)
  수정 | 삭제
입력 : 2007-10-08 20:58:51 (7년이상전),  조회 : 187

날씨가 스산한 아침이었지요.

하루열기는 월요일이라 한 주 부를 노래나 시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권태응님에 "고추잠자리" 시를 칠판에 적고 있는데

아이들끼리 이야기를 나눕니다.

"야, 겨울같아."

"야, 겨울이면 눈이 와야지. 와 눈싸움 하고 싶다."

"야, 뭐가 겨울이냐. 늦가을이지."

"야, 난 중겨울 같은데. 뭐가 늦가을이냐."라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참 재미있지요.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는 아이들의 생생한 말말말들.

자기가 몸으로 느끼는 날씨를 자유롭게 나누는 모습이 참 좋더군요.

 

오늘은 24절기중 한로입니다.

이 시기는 오곡백과를 수확하는 시기로,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서 서리로 변하기 시작하는 직전이며,

24절기 중 추분과 상강 사이의 절기이지요.

라고 너나들이 시간에 아침햇살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오늘 알림글에 숙제를 내 주었습니다.

1학년 친구들과 함께 놀이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자기의 취미나 특기를 개발한 놀이를 하나씩 만들어 함께 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도 서로서로 잘 놀고 있고 놀이를 찾아서 잘 놀고 있는 박사들이지만

일부 아이들은 야구에만 집중하고 있고, 특히 1학년 또래들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놀 수 있는

놀거리와 환경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의미입니다.

달님은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료 도우미를 한다고 했습니다.

현모는 흙동아리를 운영하자고 제가 제안해서 재료와 운영은 제가 도우려고 합니다.

수아는 벌써 스스로 놀이를 만들었습니다.(동서남북놀이)

아이들 숙제할 때 관심 많이많이 가져 주세요.^^

수요일까지입니다.

날씨가 추워져 안에서도 옹기종기 놀 수 있었으면....

제가 좀 바빠지기는 하겠지만, 교사들 도움들을 받지요.

수요일에 숙제 해 오면 발표하고 운영에 관해서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려 합니다.

 

이번 주 시입니다.

 

고추잠자리

권태응

 

혼자서 떠 헤메는

고추잠자리

어디서 서리 찬 밤

잠을 잤으냐?

 

빨?게 익어가는

구기자 열매

한 개만 따 먹고서

동무 찾아라.

 

* 아이들과 함께 암송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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