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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학년 수학 수업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6-03-28 20:24:15 (7년이상전),  조회 : 300
시간이 흐를수록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 칭찬을 해 주고 싶어서입니다.
산학교 공부벌레들만 모인 4학년들 수업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숙제도 잘해오고
문제풀이 시간에도 하나도 틀리지 않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푸는지 감동을 받을 지경입니다. 한 개라도 틀리는 것에 대해 대단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학년이기도 합니다.

5학년 수업은 오늘 준동이가 병원을 가서 수업에 참여를 못했는데 인범이, 인호,
서영이가 열심히 공부해서 5학년 수업중 제일 기분 좋은날이었습니다.

6학년은 지명이가 아파서 집에 가고 5명이서 수업을 했는데, 장난도 잘 치고,
딴소리도 잘하지만 수업 분위기는 활기차고 재밌어요. 문제 많이 푼다고 투덜투덜
하지만 아이들 학습욕구는 어느 학년에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 열심히 공부하는
한동이가 예쁘구요. 듣는듯, 마느듯 하면서도 귀을 열어놓고 척척 정답을 맞추는
민혁이도 똑똑하고, 채송화 난 도형은 싫어 하며 투덜대면서도 숙제를 잘해오는
동현이, 10대의 반항기, 질풍노도의 시기에 접어든 지명이가 수학적인 흥미가 있어
걱정이 안되고,한없이 착한 하현이는 조금만 가르쳐줘도 채송화 고마워 소리가 술술 나와 기분좋게 해줍니다. 다정하게 해줘야 편안하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다훈이.
수업 시간 전에는 부담이 되는 아이들이지만(남자 아이들이 많아서요) 수업을 하고 나면 보람도 있고 기쁨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맡은 3학년들도 공부를 잘합니다. 채륭이, 문주, 종은이.
평소엔 잘 싸워도 수업시간엔 싸우지 않으니 제가 업고 다녀야 될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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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 2006-03-29 10:17:13 (7년이상전)) 댓글쓰기
기쁨을 느끼신다니.. 마음이 놓입니다. 동현이가 수학얘기만 하면 도형때문에 죽겠다고 ,너무 싫다고해서 수업시간에 입만 내밀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거든요^^
노루귀 ( 2006-03-29 16:08:25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들이 커서 되돌아보면 채송화,아침햇살,모모, 그리고 산학교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을 업어주고 싶지 않을까요..너무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서요...
거인 ( 2006-03-29 16:27:0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채송화! 아이들! 모두 화이팅, 서영이 집에서 숙제하며 힘들어 하는 모습보며 걱정했는데, 학교에서 채송화가 잘 설명해줘 하며 나름대로 하려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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