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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취해라
작성자 : ohj5055
  수정 | 삭제
입력 : 2006-04-06 20:35:31 (7년이상전),  조회 : 387
오늘 하루열기는 밥 해먹기 모둠으로 보냈습니다.
깻잎참치 김밥, 김치 김밥, 쇠고기 김밥, 치즈 김밥, 계란말이 김밥,
그냥 김밥, 밥 남으면 주먹밥으로 메뉴가 아주 다양하지요.
벌써부터 군침이 돌아요.
많이 해 놓으려고 하니 학교에 오셔셔 드세요~~
교사들도 모둠에 들어가지만 안전, 기록, 사후평가 등만 합니다.
1학년들이 기다리던 시간이라 기대가 많네요.

1교시에는 선긋기를 했습니다.
짧게 내려긋는 선을 했는데 모두 열심히 합니다. '손에 힘을 주고 정성을
다해서 바로긋기'로 했는데 집중력도 생기고 손의 조절도 배우는 것 같습니다.
대충 휘리릭 긋는 아이들도 있지만 한 장 한 장 하면서 조금씩 좋아져서 칭찬해
주었더니 아이들도 보람을 느끼며 열심히 한 시간 내내 네 장을 집중있게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선긋기는 별도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123학년 몸놀이는 공치기를 했는데 땡땡볼로 하니 쉽지 않았어요.
공만 보면 뻥뻥 차려고 하는 남자아이들로 애를 먹기는 했지만
두 명씩 짝을 이뤄 연습하고 두 명씩 공치기로 반환점 돌아오기를 했습니다.
꾸준해야 배우는데 금방 실증을 많이 냅니다. '이것만 해'등의 이야기는
많이 하지요.

손끝활동은 아직도 바느질이라 아이들이 지루한가 봅니다.
어제부터 손끝활동 걱정하던 상윤이도 바늘을 잡습니다.
꼼꼼하게 잘 해서 칭찬해 주었더니 상윤이 왈 "나는 엄마가 집에서
하는 것을 많이 봐서 잘 하는 것 같아"라고 얌전하게 자랑을 하더라고요.
그래도 한 줄을 끝내지 못하고 말았지요.
가연이와 은석이는 홈질 두 줄, 박음질 두 줄, 감침질 네 줄을 모두 끝냈습니다.
감침질 한 줄씩만 하고나면 다음시간에는 구슬꿰어 팔찌, 목걸이 만든다고 하니
좋아는 하나 진도는 나가지 못합니다.

요리는 진달래와 먹는 꽃으로 화전을 만들었습니다.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주먹만하게 모두 나눠주고 손으로 조물락 거려
말랑말랑하게 만든 다음 동글납작하게 빚어 보았습니다.
꽃을 올려 부쳐내기는 쉽지 않았지만 가르쳐주니 따라서 합니다.
예쁘게 만들어지는 화전에 우리는 쏙 빠졌지요. 저는 정신없이 바뻤지만요.
예쁜 꽃에 취하고 기름을 많이 넣어서 기름냄새 때문인지 두 개이상
먹으니 맛이 느끼하다고 아이들이 평가를 내렸습니다.

4월 생일인 자령이와 동현이 생일잔치를 하고 끝냈습니다.

그리고,
1학년 4월 생활간담회는 예정대로 28일 됩니다.
시간은 저녁 8시가 적당하지요?

내일은 세연이네 가정방문인데,
세연이와 함께 6시 30분까지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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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 2006-04-07 08:50:50 (7년이상전)) 댓글쓰기
꽃에 취한게 아니라 기름에 취하신게 아닐까요^^ 기름냄새가 화훼단지 정류장까지 나던걸요?? 어제 동하를 데리러 갔다가 덩달아 자령이와 동현이 생일잔치에 합류하게 되었지요.강당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이들을 보니 왠지 마음이 뿌듯~~근데 제가 보기엔 모두들 1학년 같던데요??^^ 동현이와 자령이 부모님께서 써 주신 편지도 함께 듣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자령이 동현이, 생일 축하합니다!!
새참 ( 2006-04-07 12:11:5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일주일에 걸친 달님맞이 대청소(?)를 하고난 후유증이 큽니다.^^ 저녁에 뵐게요. 소박한 밥상을 준비할 예정인데 흉보지 않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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