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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12월 19일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5-12-19 21:20:55 (7년이상전),  조회 : 269
고구마를 쪄놓고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얼마남지 않은 12월을 작년엔 어떻게 보냈었나 생각해보니 40대에 대한 두려움과 조급함으로 무척 괴로웠었는데 이제는 그런 두려움이나 조급함은 없습니다. 올 한해도 부족함이 많았지만 아이들과 선생님들 때문에 제 인생에 가장 행복한 한해를 보낸듯합니다. 뿌연 유리창 너머로 산어린이학교 간판이 참 예쁘게 보이네요.

고구마와 귤 반쪽씩을 먹고 자령이와 영태 채륭이는 수학방에서 아틸란티스 게임을 하고, 큰방에선 종은이 수빈이 혜원이 문주가 매일 반복되는 놀이를 지루해하지 않고 합니다. 거실에선 세희가 목이 아프고 입이 아픈데도 리코더를 연신 불어대구요.
저도 이제는 이것 저것 다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세희와 같이 리코더를 불어댔는데 즐겁습니다. 삑삑 나는 소리가 신경에 거슬리긴 하지만 세희와 음을 맞추며 부니 흥이 납니다. 음악과 담을 쌓은 제가 계명을 이렇게 잘 보다니(다장조만).문주와 수빈이 혜원이가 멜로디언을 가져오지 않아 같이 부를 수 없어요. 꼭 챙겨보내 주세요. 모모도 목요일날 리코더 꼭 갖고 오세요. 아침햇살과 달님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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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 2005-12-20 10:43:2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채송화의 행복이 넘쳐 우리에게도 흐릅니다.^^
노루귀 ( 2005-12-20 11:17:4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올 한해 산학교에서 이루어졌던 모든 만남이 우리가족에게는 기쁨과 행복이었습니다. 채송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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