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제 대안초·중등 산학교

1. 산학교 아이들 칭찬합시다.

1,2학년들은 12월 "책읽기"수업에서 2005년을 정리하는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산학교 아이들 칭찬합시다"는 책읽기에서 수업으로 했었습니다.
종은이는 고학년 특히 5학년과의 관계를 많이 맺지 않았다고 보았는데, 모든 아이들의 칭찬을 힘들지 않게 써 내려가는 예리함을 보였고, 채륭이는 처음에는 약간의 장난으로 시작하다가 다시 마음잡고 아이들 특성과 특징을 잘 살려 칭찬했고, 문주도 잘 하면서 중간중간 저하고 애기를 나누면서 마감했습니다.
수빈이는 그림에 더 열심이긴 했지만 힘들다는 표현없이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 것을 토대로 잘 했고, 혜원이는 주변의식을 해서 그림만 그리다 끝나 숙제로 내 주었고, 우리 영태는 하고 싶지 않다며 연필깍기만 열심히 하고 말았습니다. 1학년들은 하라고 하지 않았는데 교사들도 칭찬해 주었지요.


2. 한 해 동안 좋았던 일과 힘들었거나 어려웠던 일을 세 가지씩만 적어보자.

아침열기에서 했는데 간식을 먹느라고 늦게 시작하여 사전 이야기를 충분하게 나누지는 못했지만, 1년 정리속에서 최근에 있었던 기억이 우선순위를 차지하더군요. 저학년 답지요. 혜원이는 한숨만 푹푹 쉬면서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고, 영태는 일편단심 모든 것에 마음을 열지 않아 서운했습니다.

(종은)
# 좋았던 일
- 오늘 야구연습을 했던 일.
- 그림을 많이 그렸던 일.
- 생태 나들이를 다닌것 들.
# 아쉬웠던 일
- 토끼가 죽었던 일.
- 겨울에 아침햇살집에 안 갔던 일
- 닭이 없어졌던 일.

(문주)
# 좋았던 일
- 숙제가 별로 없었던 일.
- 점심을 맛있게 먹었던 일.
- 모모가 선생님이 된 일.
# 아쉬웠던 일
- 친구들이 많이 안 들어온 것
- 화장실이 막혀서 아쉬웠다.
- 강당이 넓긴한데 추워서 아쉬웠다.

(채륭)
#좋았던 일
- 여름방학이 시작 될때
- 생일파티를 재미있게 했다.
- 다훈이형이랑 놀았던 일.
# 아쉬웠던 일
- 여름방이 끝나갈 때 아쉬웠다.
- 여름과 가을이 갔다.
- 짱구가 맨날 맨날 안와서

(수빈)
# 좋았던 일
- 입학했던 일.
- 혜원이랑 놀았던 일.
- 생일때 행복했다.
# 아쉬웠던 일
- 2학기에 요리 주제학습을 안했던 일
- 음악을 1학년 2학기에 없었던 일

3. 1,2학년들의 2005년 산어린학교 10대 뉴스 정하기

1,2학년들의 그만 11대 뉴스를 발표했답니다. 2학년들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뉴스가 약간은 학년중심이고 개인중심이긴 했지만 모든 아이들의 만장일치로 11대 뉴스를 만들었습니다. 소박하면서도 생활중심적이며 예리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1. 도보여행 했던 일.(한강따라 걷기)
2. 성주산에서 소래산 등산 했던 일.
3. 2학기에 방과후 동아리를 만들었던 일.
4. 10대 뉴스를 만들어 봤던 일.(현재 진행 중)
5. 2학기부터 우리가 밥 해 먹기를 했던 일.
6. 아침햇살 집으로 들살이 가서 곤충을 잡았던 일.
7. 아침햇살 집에 가서 옛날 초가집 보았던 일.
8. 우리가 처음 산학교에 입학했던 일, 그리고 학교가 정식개교를 했던 일.
9. 1학기 요리 주제학습에서 맷돌을 돌려 보았던 일(1,2학년만)
10. 산학교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던 일.
11. 산학교에서 텃밭과 꽃밫을 가꾸었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