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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산에 오른 1학년들
작성자 : ohj5055
  수정 | 삭제
입력 : 2006-03-03 22:58:41 (7년이상전),  조회 : 365
아침에 만난 아이들은 어제보다는 조금 피곤해 보이네요.
대부분 아이들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고 합니다.
"첫 학교생활 어땠어?"
"좀 좋지 않은 점이 있어"
"왜"
"오후에는 달님이 없어서 안 좋았어"
"그랬어, 하루닫기 끝나면 달님은 교사실에서 하루정리를 해야 하고 방과후에는 고양이하고 있는거야"
"아 그렇군아"
어제 이야기는 해 주었는데, 아이들은 달님이 오후에도 함께 있을 거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어린이집이 그렇듯이...

오늘은 교실꾸미기를 했는데, 현관문에 다람쥐방이라고 그림을 그려 붙여 놓았고,
교실 게시판에는 자기 별명에 어울리는 그림과 별칭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시간표가 익숙해지기 위해 색지를 오려 하나씩 붙여 보았습니다.
두 명씩 한 조가 되어 요일 하나를 선택해 협동해서 했습니다.
얌전히 있던 은석이도 세연이와 짝이 되어 즐겁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금은 자유롭게 짝을 만나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짝을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자유롭게 만나다 보니 기현이와 의림이, 가람이와 상윤이, 가연이와 채은이가 항상 짝이 됩니다.
월요일에는 현관문옆 창문에 고운천을 달아 아이들 사진을 붙여 놓으려고 합니다.
알림장에 가족사진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가족모두가 찍은 사진이 쉽지 않으시면 아이가 있는 사진으로만 골라 보내 주시면 됩니다. 요즘은 특별히 현상하지 않으면 쉽지는 않은데... 그러나 아이사진 한 두장은 있으시겠지요.
그리고 입학식에 찍은 사진도 상윤이네나 가람이네와 연락하여 현상받아 보겠습니다.

오후에는 소래산 정상까지 다녀왔습니다.
1학년이 마지막 그룹이였지만 다람쥐들처럼 잘 오릅니다.
정상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상쾌합니다.
우리가 오르는 길에 형아들과 같이 내려가고 있는 상윤이는 1학년이 맞는지...
그래도 가람이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저와 눈도장을 찍고 살짝 웃어 보이며 내려간다고 갑니다.
아이들은 밑에 보이는 차들이 장난감 차들 같다며 신기해 하기도 하고, 산학교가 보인다고 하니 뚤어지게 보고 있습니다.
채은, 도혜, 동하와 노래를 신나게 부르면서 내려왔습니다.
은빈이는 내리막길이 무서운지 저와 잡은 손에 힘이 들어 갑니다. 힘들어는 했지만 가능할 것 같아 손만 잡아 주었습니다. 앞으로 가족과 함께 산에 많이 오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은빈이가 선생님에서 달님으로 불러주어 좋았습니다.

학교 리듬이 어린이집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주말에는 잘 쉬고 학교에 올 수 있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알림장 및 준비물은 잘 챙겨서 보내 주세요. 준비물에 관해서 아이들이 더욱 긴장하는 것 같아 관심가져 주시면 좋겠지요.
그리고 은빈이 알림장은 교실정리 하다보니 학교에 있어 사물함에 넣어 두었습니다.

알림장과 필통은 항상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기타 싸인펜과 색연필은 개인사물함에 넣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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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빈맘 ( 2006-03-06 22:16:3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은빈이가 달님이라는 이름을 불러주었다니 엄마보다도 적응이 빠릅니다^^; 소래산 정상까지 갔다 왔다니 정말 대견하기도 하네요.(발에 물집까지 잡혔답니다.) 달님외 1학년 친구들 모두다 화이팅!!!
김치 ( 2006-03-07 12:50:2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소래산에 다녀온 날, 동하 발에서 나는 발꼬랑내가 아주 인상적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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