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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교놀이와 바느질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6-03-07 19:42:40 (7년이상전),  조회 : 374
"애들아 칠교놀이 해봤어?"
"응"

나눠준 색종이 일곱조각으로 정사각형을 만드는 일인데 아이들은
이리저리 맞추어도 정사각형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대답을 응 해서
자신있게 할 줄 알았더니 왜 안되는 거야? 하며 묻습니다. 돌리고, 뒤집고
제가 힌트주고 해서 오늘은 겨우 맞추게 되었는데 아이들 표정은 싫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아주 쉬운 단계부터 시작해야겠다는 걸 알았습니다.

4교시 도토리방 아이들과 바느질을 했습니다. 미리 광목을 다림질해서
빳빳하게 하고, 홈질 할 2줄, 박음질 할 2줄을 긋고 아이들을 기다리니 땡땡땡
종소리에 맞춰 들어왔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색실을 골라 바늘을 주며 실을 꿰어라고 헀더니 순식간에
꿰고, 매듭을 지어 홈질을 시작합니다. 손재주가 좋은 문주는 싹싹싹 시작하고
이야기꾼인 채륭이는 개 이야기, 뱀 이야기 등등 아이들 혼을 빼 놓습니다.
재밌는건 채륭이가 개 렉시를 무서워한다는 겁니다. 홈질과 박음질을 혼용해서
하는 바람에 비뚤비뚤합니다. 셋째주에 부모님 오시면 바느질 한 것 보여드릴테니
잘하라고 했더니 영태 자세가 달라집니다. 반듯반듯하게 일정한 간격으로 한 땀
한 땀 잘하구요. 성미가 급한 수빈이는 홈질을 않고, 박음질을 재봉틀마냥 하다
금방 지칩니다. 혜원이도 천천히 일정한 간격으로 잘하구요. 달님한테 보여줬더니
아이들이 작년보다 많이 달라졌다고 놀래셨지요. 이렇게 아이들은 잘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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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돌 ( 2006-03-08 04:14:0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천하의 채륭이가 렉시를 무서워한다니.......그렇게 귀여운 구석이 있었군요^^
빨간콩 ( 2006-03-10 13:41:2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원래 개를 무서워 했어요 근데 강지는 이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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