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커뮤니티 가입하기

카운터

Today : 644
Total : 1,021,888
정말 힘드네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7-04-19 23:19:25 (7년이상전),  조회 : 198

  목발을 짚고 한 쪽 다리는 진짜 아픈 것처럼 붕대를 감고 운동장 2바퀴, 1학년 교실 뒷길을

따라  작은 마당 연못 돌아 다시 목공실로 .

 이런 순서로 아이들은 1,2학년 세 모둠, 3456학년 두 모둠으로 나누어 돌아가면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얼마나 힘든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를

느껴보는 날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진지하게 하는 아이들 모습이 대견스럽고  진짜 아픈 것

마냥 천천히 절뚝거리며 정말 힘드네 라고 말하더군요.

 

 오후 4교시엔 아이들에게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무엇이 힘든지를 하루 이야기로 정리를 했구요

앞으로는 장애인이라고 부르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장애인 좌석, 장애인복지관 따위들이 우리

눈에 먼저 들어와 아이들 입에서 서슴없이 장애인이야 라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부르기로 했으니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이야기 할 때는 그 말을 사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목발 짚기 외에도 휠체어 타보기, 눈가리고 걸어보기, 점자 명함 만들어 보기, 느리게 배워보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한 활동이 끝날 때마다 스티카를 붙여주고. 또한 노루귀와 영태 어머니,

의림 어머니가 오셔서 아이들을 도와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시흥시 복지관에서 빌려온 목발이 아이들 체구와 맞지 않아 저학년들은 옆구리에 걸치지 못하고

손으로 잡고 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시흥시 복지관에 반납하러 갔더니 아주 친절하게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름


비밀번호
새참 ( 2007-04-25 10:36:1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세연이도 그날 저를 보나마자 점자로 쓴 이름도 보여주고 목발짚고 다닌것등 얘기를 많이 해주더군요. 소중한 교육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70
이색칼라배가 자라는 동안에... [2] 그루갈이 2007-08-14 262
369
2007년 5,6학년 장터평가 [1] 아침햇살 2007-07-12 188
368
매일매일 장터만 했으면 좋겠어.(1학년 장터평가) [4] 달님(이화전) 2007-07-02 206
367
산어린이학교 장터는 ( )이다 [2] bys6701채송화 2007-07-10 162
366
잡초 뽑고 봉숭아 모종하기 [1] bys6701채송화 2007-06-25 230
365
단오잔치 [6] 아침햇살 2007-06-19 225
364
산행 그리고, 모내기(6월 12일 화요일) [1] l코끼리l 2007-06-19 167
363
5,6학년 도보여행 이야기 [8] 파도(한상윤) 2007-06-02 229
362
3,4학년 들살이 이야기 [4] bys6701채송화 2007-06-02 179
361
아름다운 산학교 [3] 낭만고양이(고은희) 2007-05-22 212
360
편지가 주는 행복의 길이 [4] bys6701채송화 2007-05-19 176
359
힘들었지, 1학년들!! [4] 달님(이화전) 2007-05-16 190
358
터전 공간의 이름을 정하기까지... [6] 파도(한상윤) 2007-05-15 213
357
조커 [1] 아침햇살 2007-05-16 186
356
책사랑방 [3] 아침햇살 2007-05-15 165
355
코끼리의 여덟번째 하루살이(2007.04.24)에 보태기 아홉번째(5.8) l코끼리l 2007-05-15 162
354
마음껏 떠들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네요 [2] 그루갈이 2007-05-06 230
353
화창한 토요일 산학교 운동장에서... 그루갈이 2007-04-30 246
352
정말 힘드네 [1] bys6701채송화 2007-04-19 198
351
코끼리의 여섯번째 하루살이(2007.04.10) [1] l코끼리l 2007-04-17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