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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6학년 장터평가
작성자 : 아침햇살
  수정 | 삭제
입력 : 2007-07-12 10:07:20 (7년이상전),  조회 : 188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어떠한 행위를 하고나서 그것을 기록으로 남겨놓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업시간에 한 내용을 5,6학년은 워드로 작성해서 메일로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지난 해에도 보니 5학년 정도가 되면 이것이 가능하더라구요. 하지만 한두 친구는 그것을 원하지 않아 그냥 글로 받아 교사가 다시 한글로 치기도 했습니다.

그 시간이 걸리고 교사가 다시 종합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그러다 보니 좀 늦었지요.

 

지난 번 단오잔치를 하면서 5,6학년과 단오에 대한 수업을 했었습니다.

산학교에서 처음 단오단치를 맞는 파도대신 공동육아에서 오랫동안 단오잔치를 해왓던 아침햇살이 아이들과 수업을 했지요.

그 때도 몇 가지 문항의 질문지를 주고 아이들에게 글로 써 보게 하고 토론을 했습니다.

"농경사회의 옛 문화인 단오잔치를 산학교에서 왜 하는걸까?" 

이 질문에 아이들은 여러가지 대답을 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정리해서 자료로 남겨야겠지요?)

 

역시 산학교 장터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단오잔치 이야기를 하면서 장터 이야기도 했기 때문에 이번 질문에는 빠져 있습니다.

아이들은 명확한 언어로 아직 답하지는 못하지만 저의 느낌은 우리 아이들이 우리가 하는 이러한 활동들을 매우 의미있고 중요한 교육활동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마다  때가 되면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해 마음을 나누며 때로는 한 판 신나게 놀기도 하면서 친해지는 행위들... 즐거움과 설레임, 때로는 아쉬움, 그래서 다음 해에도 또 기다려지지요. 

우리 학교에는 그런 행사들이 몇 가지 있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부모님들은 우리들의 이러한 문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첫 해 말고는 우리가 이러한 행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장터를 왜 하지?"

아이들처럼 어른들도 한 번 생각해 볼까요?

숙제입니다(농담...^^)

   

아이들 글은 조금 길어 파일로 첨부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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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돌 ( 2007-07-16 18:42: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보이는 세계"에 대한 관찰력과 묘사는 훌륭하네요. 이제 부턴 "안보이는 세계"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야 할때!!!! 나 꽁돌과 어묵은 "아무도 안보는 곳"에서 비지땀흘려며 주차관리를 했는데, 알아주는 녀석들이 하나도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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