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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뽑고 봉숭아 모종하기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7-06-25 23:11:50 (7년이상전),  조회 : 230

 오뉴월 장마에 돌도 큰다.

 오뉴월에 오이 자라듯 한다.

 우후죽순( 비 온 뒤에 죽순이 쑥쑥 자란다. 그래서 죽순에 모자 걸어놓지 마라)

 

 유리창을 열고 텃밭과 야생화밭을 보고 있노라면 하룻밤 자고나면 풀들이 쑥쑥 자라

 꽃밭가꾸기 수업을 하는 저로서는 마음이 애가 탔습니다.  어찌할꼬 저 풀들을

 모기에 물려가며  시간 날때마다 아이들과 같이 풀을 뜯어도 난 자리에 또 나고 합니다.

 

  오늘은 4교시 꽃밭가꾸기 수업. 아이들에게 해야 할 일이 풀뽑기는 30분 정도와 봉숭아 옮겨심기라고

  했더니  투덜이 없이 예하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모두들 예하며 대답하는 것만도 큰 발전입니다.

  텃밭 위 야생화밭은 자주 풀을 뽑아주어서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깨끗합니다.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풀을 뽑다가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딴청을 부립니다.

  "너무 더워 못하겠어"

  "땀이 많이 나서 못하겠어"

  그러면 그렇지. 녀석들.  그래도 묵묵히 일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미 채륭이는 운동장으로 가버렸고, 종은이는 개미인지 벌레 관찰하느라 땅만 쳐다보고

  세진이는  멈짓멈짓 왔다갔다만 하고, 한님이 수빈이는  엄청 수다를 떨며 왔다갔다 합니다.

  아침햇살과 같이 풀을 뽑다가 텃밭 아래를 풀을 뽑는데 영태, 문주, 혜원이만 일을 하고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놀까 궁리를 하는듯

  "아이고 일 열심히 하는 아이들 내일 맛난것 줘야겠네"

 그 말 들은 영태, 혜원이는 눈이 반짝이고, 놀려고만 하는 한님이 열심히 일한 척을 하고

  수빈이, 상진이 모두들 모여들어서 풀을 뽑습니다.

 

  꽃밭에 촘촘하게 난 봉숭아 옮겨심기 차례입니다. 풀을 뽑고 난 자리에 아이들은 호미로 땅을

  파고 물을 붓고 봉숭아 뿌리를 넣고 흙을 덮어주고 .  풀 뽑기보다 옮겨심기가 더 재밌나 봅니다.

  청소도 못하고 3시 30분까지  봉숭아를 옮겼습니다.  예쁜 산학교 3,4학년 도토리들 덕분에

  꽃천지입니다.  해바리기도 피고, 백일홍도 피고, 봉숭아, 메리골드, 채송화도 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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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 2007-06-26 06:22:3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일요일에 산학교에 갔었지요. 여기저기 잡초(?)를 뽑는데, 어느 것이 잡초인지, 일부러 심은 야생화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문주에게서 배워야할텐데 언제 배울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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