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커뮤니티 가입하기

카운터

Today : 625
Total : 1,021,869
자유로움 속의 절제?
작성자 : momocori
  수정 | 삭제
입력 : 2006-09-22 22:19:10 (7년이상전),  조회 : 279
탁발순례 잘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는 거지되러 가는 거라고 단단히 말하고 떠났는데
거지치고는 너무 황송한 대접을 받았어요.
순례단 차를 우리들 스쿨버스 삼아 타고 다니며
밥도 맛있는 밥으로만 얻어먹고,
잠도 추억이 될 만한 좋은 데서만 자고요.
순례단 분들이나 지역 분들이 우리 아이들을 예쁘게 봐주셔서
따듯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답니다.
안학수님이란 분은 우리 아이들에게 자유로움 속에 절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하나같이 착하고 예쁘다 말씀해 주시기도 했어요.
저는 그냥 하시는 말인 줄 알았는데 사모님께 들으니 그 선생님이
굉장히 엄한 분이래요.
버릇 없는 애들 만나면 가차 없는... 그런 분 눈에 들다니 대견하지요?
사실 저나 파도 선생님 눈에는 걸리는 부분도 많았는데
(가장 큰 것은 "고맙습니다"란 말에 인색하다는 거)
순한 눈으로 순하게 봐주시니 더욱 고마웠지요.
아이들이 "발바닥이 터질 것 같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 힘들다" 소리를
입에 달고 다니면서도 힘든 순간순간을 즐기며 보낸 것 같아 나름 뿌듯합니다.
혹시 집에 들어가자마자 "우리 집이 최고다!" 그러지 않았나요?
그런 말 했으면 이번 순례 참 잘 다녀온 거라 생각해 주세요.

*덤
지리산생명평화결사연대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아이들 순례 사진을 미리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www.lifepeace.org)
 
이름


비밀번호
보리*^^* ( 2006-09-25 12:08:1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잘 다녀오셨지요? ''자유로움속의 절제'' 멋진 말입니다. 멋진 아이들이구요. 인호,인범이는 토요일에 16강에서 패하고 집으로 돌와왔습니다. 지나고 나니 탁발순례 더 아쉽습니다.;;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30
3,4학년 방 이름 짓기 [1] bys6701채송화 2007-03-02 496
329
새 학교에서의 터전살이 아침햇살 2007-02-27 228
328
산꼭대기에서 사방치기를 [1] bys6701채송화 2007-02-28 182
327
"야, 가만있어." [2] bys6701채송화 2006-12-08 287
326
뜨끈한 고구마와 김치 bys6701채송화 2006-11-29 308
325
1학년 학년모임 ohj5055 2006-11-27 273
324
긴줄넘기대회 이야기 [5] bys6701채송화 2006-11-23 326
323
내년 학교공간에 대한 1학년들의 생각들 [3] ohj5055 2006-11-15 348
322
11월 10일 삼성산 나들이 [3] 파도(한상윤) 2006-11-14 267
321
웃어요. 웃어봐요 [7] bys6701채송화 2006-11-08 517
320
자령이의 산 시리즈 중계 momocori 2006-11-04 242
319
11 월 밥짓기는 부페 bys6701채송화 2006-11-03 239
318
싸우고 울면서 크는 아이들 [2] bys6701채송화 2006-11-02 260
317
멧돼지는 못 잡았지만 - 5학년 들살이 이야기 [4] momocori 2006-10-24 322
316
가을 들살이 이야기 [1] bys6701채송화 2006-10-23 269
315
1학년 하루이야기 [4] ohj5055 2006-10-10 354
314
월요일 1교시 bys6701채송화 2006-10-09 238
313
여의도 샛강 나들이 [1] bys6701채송화 2006-09-22 288
312
자유로움 속의 절제? [1] momocori 2006-09-22 279
311
탁발순례 발표회 [1] 아침햇살 2006-09-25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