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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샛강 나들이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6-09-22 23:55:38 (7년이상전),  조회 : 288
123학년 금요 바깥 나들이로 여의도 샛강을 다녀왔습니다.

쑥부쟁이와 갈대, 물억새가 지천으로 깔려 있어서 인위적으로 만들었겠거니
했는데 샛강을 설명해 주시는 자원봉사 선생님이 자연적으로 생긴 곳이라는 말에
정말? 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사방으로 쌩쌩 차가 다니고, 건물 짓는 쇠소리가
즐비한 곳에 새와 곤충 물고기들이.....

자원봉사 선생님 덕분에
도로변에 붉은머리 오목눈이가 지어놓은 새집을 보고
벗나무에 붙은 꿀샘을 보고
개나리 줄기 속이 대나무처럼 텅 빈 것도 보고
며느리밑씻개를 뜯어 먹기도 하고
쑥부쟁이, 여우 주머니 등등의 식물들 이름을 알고
항상 햇갈리는 억새와 갈대를 구별해보고
수양버들, 용버들 등 버들잎으로 상처난 부위를 감싸기도 하고
억새 잎으로 배를 만들어 물에 띄어보내고
여뀌 식물들을 그려보고
토끼, 풀벌레를 보고 잎사귀에 붙은 애벌레, 알들을 보고
................

선생님과 시간이 짧아서 샛강 전체를 보지 못했지만 아주 재밌었습니다.
시골 태생이지만 진짜 많이 모른다는 사실이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들이 다 그렇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알면 재밌고, 모르면 재미없다'입니다.
샛강에 또 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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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프로 ( 2006-09-23 12:20:5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알면 재밌고 모르면 재미없다에 한표를 던지며 10살에 품었던 의문이 40이 넘어서야 알게 되면서 배움엔 나이가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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