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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순례 발표회
작성자 : 아침햇살
  수정 | 삭제
입력 : 2006-09-25 21:56:42 (7년이상전),  조회 : 234
오늘 너나들이 시간에 강당에 모두 모여 몸 두드리기 등 간단한 몸풀기를 한 후 탁발순례 다녀온 4,5,6학년의 이야기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호, 인범이가 축구 다녀온 이야기도 함께 듣고요.
모모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죽 돌아가면서 일어나서 발표를 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많이 자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방학 후의 숙제 발표회에서도 느꼈던 거지만 이제 차츰 자신의 생각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아직 쑥스러워 말을 잘 못하거나 조리있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내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기다려주면 다른 친구들이 하는 모습을 보며 차츰 나아질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듣는 동생들의 호기심어린 눈초리도 다르지 않았지요. 가끔 장난을 치기도 했으나 1학년에서 6학년 서른 세 명이 모여 긴 시간 동안 함께 대화 나누는 게 가능해진 요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교사들은 아주 흐뭇해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말을 기록해놓지 않은 게 후회가 될 정도로 멋진 말이 많았는데, 마지막에 파도선생님이 힘들었었던 점을 이야기했는데 종은이가 그랬어요.
"아이들하고 똑같네"
그 말에 우리 모두 웃음을 터뜨렸답니다.
교사회의에서는 오늘,
작년의 한강도보에 이어 올 가을의 탁발순례같은 긴 시간의 도보여행이 가을학기에는 매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런 힘든 여정을 통해 성큼 마음과 몸이 자라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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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아빠 ( 2006-09-26 10:22:25 (7년이상전)) 댓글쓰기
참 멋집니다! 아이들이 많이 걷고, 절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하고 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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