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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1교시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6-10-09 23:04:38 (7년이상전),  조회 : 238
하루열기를 추석 이야기로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너나들이 대신
학년별 회의를 했습니다. 이번 주 산어린이회의에 아이들의 안건을
모아보자는 회의였습니다.

어린 아이들답게 종알종알 이야기 합니다.
1. 가방을 상자에 좋게 놓지 않아 기분 나쁘다.
2. 선풍기를 반대쪽에 달아주었으면 좋겠다( 여름 다갔는데 열 많은
녀석들이라 가끔 선풍기 쌔앵 돌아감)
3. 남자들이 운동장에서 세게 놀아 여자들이 놀 공간이 없다.
4. 장난감, 책, 공등을 같이 놀지 않을거면 학교에 가져오지 말자
(아이들 공감이 높아서 도토리방 안건으로 채택됨)
5. 우리도 반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생각한 게
2학년은 도토리방 1반, 3학년은 2반으로 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조정신이 투철한 귀여운 녀석들입니다.


하얀 종이를 주면서 학교에서 친구, 형, 동생들에게서 듣는 기분 나쁜말
(욕, 놀리는 말 등)을 써서 내라고 했더니 추석 지내고 감이 멀었는지
쓸게 없다고 했다가 한 두개씩 써내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산어린이회의
에서 이야기 할 계획입니다.

학교에서 해줬으면 좋겠는 걸 물어봤더니
1. 하루 이야기 쓰기가 힘들다. 고 채륭이가 먼저 이야기를 해서 다른
아이들은 힘들지 않다 또는 숙제로 집에서 하기는 싫다는 의사표현을
했습니다. 그러면 계속 학교에서 쓰는 걸 찬성하는 사람- 채륭이 빼고
모두 손들어 통과 되었지요.

2. 벽보는 벌칙을 바꾸자고 또 채륭이가 이야기 했습니다. 벽보는 것 대신
여자들은 축구, 남자들은 턱걸이 20개를 하는 것으로 바꾸자구요.
아이들은 벽보는게 재밌다. 시간이 너무 길다. 그래서 또 손들어 30분
벽보기와 이번엔 욕하면 벽보기를 하자고 아이들이 긴급 제안을 해서
손들어 통과 되었지요.

3. 기분 나쁜 일을 써서 넣을 편지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문주가 제안
했습니다. 그래서 내일 아침 하루열기 시간에 편지함을 만들기로 했습
니다.

1주일 연휴로 리듬이 깨져 오늘 생활하기가 힘들었지요. 그렇지만 건강한
모습의 아이들을 보니 예쁘고 활기가 넘쳐 집에 와서 녀석들 생각하고
웃으면서 이런 글을 쓸 수 있어 아주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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