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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6-07-12 21:36:32 (7년이상전),  조회 : 488
안녕, 종은아.
나도 종은이야.
많이 싸우기도 하지만 운동을 좋아해.
그리고 동물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해.
난 잘 울어. 애기처럼 그건 안 좋은 일이야.
그리고 나는 모르는 것을 말하면 척척 맞어.
난 옛날 때로 돌아가고 싶어해.
외로울 떄 그걸 몸 밖으로 토해내면 난 더 슬퍼져. 그리고 눈물을
많이 흘려. 또 선생님들이 내가 진짜 우기돼. 그런 난 정말 행복해져
모모란 선생님이 있는데 내가 지어낸 속담은 코파다가 코피 날 수 있다
무슨 뜻이냐면 안돼는 일을 무조건 해결하려고 하지 마라야.
모모 선생님은 한참 웃으셨어.
엄마 아빠가 난 대단한 아이래. 아주..
나도 돌아가신 아빠의 아빠, 그리고 엄마의 엄마 아빠가 무척 보고 싶어
그동안 엄마 아빠한테도 진짜 미안해. 아주 근데 내가 엄마 아빠한태
내가 도움을 주고 싶다. 근데 도움되는 일이 하나도 안돼.
엄마 아빠 사랑해요..... (7월 10일 월요일)

안녕, 난 채륭이야.(나도 알고 있어)
난 노는 걸 좋아해(나도 알아 나도 좋아해)
그림을 잘 그리지는 안지만 열심히 해.
나 축구를 잘해. 논스톱으로 많이 차. 숙제를 싫어하지만 하긴 해
난 영어 숙제를 싫어해. 오늘 할건 하긴 해.
난 대장이 되는게 싫어(6학년이 되는 것)
형들이 있어야 재미잖아. 난 자유재량이 좋아. 축구도 할 수 있거든.
5학년까지만 되고 싶다. ( 7월 10일 월요일)

안녕, 난 문주야.
문주야. 너는 동생도 잘 돌보고 세진이와 같이 잘 놓고 숙제도 잘 해오고
연필도 잘 깎고, 수빈이와 혜원이가 괴롭혀도 꾹 참아.
밥해먹기 떄 언니가 없었지만 오빠들을 잘 따르고 공부도 잘하고 재미있게
잘 놀고. 아무리 종은이와 채륭이가 욕을 퍼부었을 때도 채송화한테
잘 이르고. 나를 잘 품어 줘서 고맙고,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좋은 사람한테
물건도 잘 빌려주고 그래서 너무 대견하고 잘했어.
그래도 내가 많이 짜증내고 남자들을 싫어해서 친구도 별로 없잖아.
(7월 10일 월요일)

지난 월요일, 나에게 편지 써보기를 했더니 3학년들이 제법 썼습니다.
종은이는 종은이답게, 채륭이는 채륭이답게, 문주는 문주답게.
세진이는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인데 다음에 쓰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정말정말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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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빈맘 ( 2006-07-12 23:30:56 (7년이상전)) 댓글쓰기
나도 나에게 편지를 써야겠다......
꽁돌 ( 2006-07-13 00:14:0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점차 자신만의 색깔을 발하는 빨간 채륭이, 파란 종은이, 노란 문주...... 이 삼원색들이 합쳐서 무슨 색을 빚어낼까?.....또, 세진이는 무슨 색일까?
2프로 ( 2006-07-13 10:51:4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읽으면서 감동받은 대표적인 몇 문장 --]외로울 때 그걸 몸 밖으로 토해내면 난 더 슬퍼져.안되는 일을 무조건 해결하려고 하지 마라.난 대장이 되는게 싫어(6학년이 되는 것).수빈이와 혜원이가 괴롭혀도 꾹 참아.
포도나무 ( 2006-07-13 11:16:1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엄마로서 문주가 꾹 참지 않는 아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런 문주의 마음은 저를 늘 아프게 합니다.
2프로 ( 2006-07-14 11:34:56 (7년이상전)) 댓글쓰기
꾹 참는 것은 누구에게 배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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