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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사드려요
작성자 : ohj5055
  수정 | 삭제
입력 : 2006-09-06 20:04:09 (7년이상전),  조회 : 278
이제야 인사드리네요. 죄송;;^^
방학뒤끝이라 힘들게 겨우겨우 넘어갑니다.
아이들도 다소 힘들어 하고 산만하기도 하여 교사와 일심동체이지요.
이번 주 지나면 다시 살아나겠지요.
수놀이 시간에 힘내자고 왕사과를 사이좋게 12조각으로 나눠먹었지요.
힘들어하는 마음을 서도 다독거리면서...
사과를 네 조각을 내고 나서 아이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네 조각의 사과를 12명이 나눠먹으려면 사과를 어떻게 나눠야할까?
가연이가 꼼꼼이 생각에 잠기더니 "한 조각을 두개로 나누면... 아니 여덟 조각이네."
아이들은 모두 웅성웅성. 말하지 않고 있던 은석이가 대뜸 "한 조각을 세 개씩
나누면 모두 12개야"라고 명쾌하게 대답해 사과를 사이좋게 먹을 수 있었어요.
양은 부족했지만 부족한 것이 더 맛있고 먹는 것에 소중함을 느낍니다.
아껴 먹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2학기부터는 하루이야기를 씁니다.
매일 쓰고 싶은 사람은 매일 쓰고 나머지는 주1회 요일을 정해 놓고
쓰기로 했습니다. 가람이는 집에서 쓴다고 빼서 제가 밀어부쳤지요.
방학에 하루이야기를 잘 썼던 기록을 제가 보았거든요.
하루이야기 쓰고 나면 답글로 편지를 적어주는데 좋은가 봅니다.
서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좋네요.
오늘 가연이 글에 "하루 이야기가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재미있네."
의림이는 "오늘 몸놀이 시간에 파도 선생님은 파도가 출렁거리는 느낌이였어."
라며 좋아하는 마음이 담겨져있지요. 채은이는 "달님 꼭 편지써죠."라고 씁니다.

하루 이야기를 쓰면서 도혜가
"달님, 우리 산어린이회의 해야겠어."
"왜"
"하나는 우리 수업하는데 오빠들이 불쑥 들어와서 방해를 해서이고,
또 하나는 은빈이가 강아지 데리는 학교밖으로 나가서 걱정돼."
"그래 산어린이회의에서 의논하자."
이제는 산어린이학교 학생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지요?

2학기에 숙제가 조금씩 나가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들도 많지만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유연하게 낼 예정입니다.
그리고 방학숙제 너무 잘 했어요. 역시 1학년들이라 교사회에서 칭찬받았어요.
부모님들 숙제가 되지 않았는지...
일찍 자고 마실은 당분간 조절하여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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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참 ( 2006-09-07 10:48:2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세연이가 의림이네 마실가고 싶어하던데...가게되더라도 일찍 데리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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