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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 만들기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6-09-06 18:54:40 (7년이상전),  조회 : 465
오늘이 수요일이네요. 하루를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힘들기도 하고
방학 뒤끝이라 가끔은 빨리 일주일이 지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들살이 때문인지 학교 분위기도 편안하고 관계도 좋습니다.

4교시 손끝활동으로 지네만들기를 했습니다. 먼저 4,5학년들이 만든 지네를
보여주고 지끈을 가지고 제가 먼저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하늘색, 주황색, 분홍색 지끈을 선택해서 적당한 길이를 자르고 묶어서 지네 눈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고 묶고.

밖에 나가 놀고 싶은 채륭이는 얼른 작은 지네를 만들고 지끈 배를 만들어
물에 띄어 본다고 하고, 가끔은 제가 잘라놓은 지끈을 모아서 행운의 남신이라며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누어주며 수업 분위기를 재밌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채륭이는
이야기 하기를 좋아해서 수빈이 혜원이가 깔깔거리며 좋아했지요.

꼼꼼하고 속도가 빠른 문주는 정말 지네처럼 길쭉하고 촘촘하게 만들어 다른 아이들
하나 만들 때 문주는 두 개를 만들었어요. 영태도 문주 누나처럼 하고 싶다고 애써서
촘촘히 하면서 내것도 지네같지? 합니다. 지끈공예가 끝나면 대바늘이 시작되는데
저보다도 여자 아이 중에서는 문주, 남자 아이 중에서는 채륭이를 손끝활동 교사로
채용할 생각입니다. (이 말 했더니 채륭이 어깨가 으쓱) 전 보조교사가 되구요.

세진이는 손끝활동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저의 도움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다른
아이들 도와주면 다리 하나 만들기도 힘들어 했지요. 제가 잡아주고 하면서 숙달이
되어 세진이도 멋진 분홍색 지네가 완성이 되었답니다.

혜원이 수빈이도 한님이 종은이 모든 아이들이 아주 즐거운 손끝활동 시간이었답니다. 다음 주에도 지네 만들기를 한 시간 더하자고 해서 더 즐거운 시간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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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프로 ( 2006-09-07 10:12:0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사진 좀 찍어서 보여주세요. 보고싶네요. 그리고 채륭이가 손끝활동을 좀 하는 모양이지요?
새참 ( 2006-09-07 10:45:2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저도 방과후에서 아이들과 하려고 지끈을 구입했는데. 꼬마 선생님들이 아주 많네요. 누구한테 배울까? 일단 우리딸한테 먼저 배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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