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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일기(3월 28일)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5-03-28 21:52:34 (7년이상전),  조회 : 238
"오늘만 같아라'가 아닌 "어제만 같아라"
날씨 이야기지요. 어제처럼 따뜻하면 기분좋은 하루였을텐데. 어쩐지 월요일에 안개인지. 황사인지 구분못할 날씨였어요.

달님과 아침햇살은 교사긴회의가 있어 4시 넘어 가셨지요. 세희 민혁 다훈이도 같이

아이들은 거의 수학방에서 바둑을 하고, 큰방엔 여자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마당에 있는 수선화 화분을 책상위에 놔두고 스케치를 해보자 했는데, 하현인 저보고 땅따먹기, 서영인 딴그림, 혜원이와 수빈인 딴놀이엔 열중합니다.흐잉~ 같이 그릴줄 알았는데. 그만 제 기대를 빗나갑니다. 지명이가 뭔가를 그릴려고 폼을 잡았는데 여자 아이들이 무색한 말에 그만 멈추고 나가버렸어요. 그리는 것 보고 싶었는데

꽃밭에 흙을 나르려고 삽과 괭이를 갖다주고 시작할려는데, 외발수레가 그만 우현이의 아지트가 되어버렸습니다. 기분이 조금 울적한지 나오지 않아서 그냥 삽과 괭이로 흙을 파헤쳤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높이 쳐드는 괭이질이 다칠까봐 겁이 나고 다른 수레까지 동원해서 장난을 쳐 그만 멈추어야만 했습니다. 마지막엔 우현이도 삽질을 하고 수레를 끌기도 했지만 "내일은 웃자"하며 헤어졌지요.
채륭인 넘어져 울고, 종은인 나물 뺏겼다고 울고 그래도 외쳐야지요.
"내일도 웃자, 모레도, 글피도...."

그리고 잘생긴 5학년 형님들 거친말(욕, 동생들 놀리는 말, 아 짜증나 등등) 쓰지 말고 외모에 어울리게 좋은 말 쓰기를 자주 말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예쁜 동생들이 한 귀로 듣고 흘러 버리는게 아니라 꼭꼭 기억했다가 따라 합니다. 집에서 아이들이 쓰는 말에 대해 같이 이야기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래서 거친 말들을 쓰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아이들 관계가 맺어질거라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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