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커뮤니티 가입하기

카운터

Today : 642
Total : 1,023,985
방과후 일기(3월30일)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5-03-30 23:47:13 (7년이상전),  조회 : 299
새참으로 라면을 끓이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라면을 너무 먹고 싶다고 한답니다.
20인분 라면을 끓여야 하는데 물 양을 맞추기가 어려웠지요. 대충 맞추었는데
주부 경력이 말해주는 걸까요? 제가 생각해도 물이 많아 싱겁고 맛없는 라면인데 아이들이 잘 먹어 주었습니다. 라면을 끓일때 우현이가 저를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봉지
수프도 뜯어주고 물이 언제 끓는지 시시때때로 묻습니다.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그러나 방과후엔 아이들과 놀고 싶은데 잘 안될 때는 화를 내기도 했어요. 집에서 부모님과 바둑을 열심히 두어서 아이들과 어울려 같이 놀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많이 부드러워졌어요. 집에서 부모님들께서 많이 말씀을 하셨는지, 아침햇살과 달님이 이야기를 하셨는지 동생들을 놀리거나 욕을 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서로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모습을 기대해 보는데 ......

오늘은 2학년 채륭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바둑을 두는 모습을 보면 보통 아이가 아닙니다. 그래서 형들의 시샘(?)을 받아서인지 바둑을 두면서 형들은 약을 올리고 훈계를 해도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아마 채륭이에게 말로써 이길 수 있는 아이가 있을까? 한마디로 기가 무지 센 아이지요. 그런데 이야기를 해야 할 점이 하나 있어요. 집에 갈 때 뒷정리를 하지 않고 다른 아이에게 미루고 얼른 가버립니다. 채륭이 부모님 이야기 해 주세요.

저도 내일 들살이 떠나요. 캠프,엠티라는 말보다 말하고 듣기가 좋습니다. 소풍가는 기분입니다. 남편과 내 아이들로부터 해방. 저 없이 고생좀 하라지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이름


비밀번호
빨간콩 ( 2005-04-01 13:17:1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채륭이가 정리를 안하는 건 집에서 제가 정리를 잘 안하는 관계로...꼭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구 채륭이가 겉으로는 기가 세보이기는 하는데, 속은 또 엄청 소심해요.ㅋㅋ
어묵 ( 2005-04-01 14:18:0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즐겁게 놀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애들이 얼마나 들떠서 놀고 있을지,,,,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50
방과후 일기 ( 4월 11일) [4] bys6701채송화 2005-04-11 331
49
혜원이의 가슴찡한 아픔. 2005년 4월 10일 일요일. [7] 혜원엄마 2005-04-11 568
48
오후엔 소래산.... [1] 아침햇살 2005-04-08 358
47
방과후 일기(4월 8일) [1] bys6701채송화 2005-04-08 262
46
1,2학년 자유재량시간 ohj5055 2005-04-07 349
45
우현이와 광연이 아침햇살 2005-04-07 402
44
집에서 피나는 훈련을... 떡볶이 2005-04-07 237
43
드디어 씨앗을 뿌리다 [1] 아침햇살 2005-04-06 495
42
방과후 일기 (4월 6일) bys6701채송화 2005-04-06 257
41
방과후 일기(4월 4일) [2] bys6701채송화 2005-04-04 357
40
방과후 일기(3월30일) [2] bys6701채송화 2005-03-30 299
39
고마워 [2] jeplum 2005-03-30 278
38
고마워 [1] 아침햇살 2005-03-30 292
37
방과후 일기(3월 29일) bys6701채송화 2005-03-29 246
36
방과후 일기(3월 28일) bys6701채송화 2005-03-28 237
35
평범한 하루(3월25일 부모참여수업 우현아빠편) plantinoid 2005-03-26 569
34
대단하십니다. 2프로 2005-03-28 208
33
평범한 하루(3월25일 부모참여수업 우현아빠편) [1] 아침햇살 2005-03-27 340
32
단상.... plantinoid 2005-03-29 281
31
부모 참여 수업(2005년 3월 25일 포도편) 포도 2005-03-26 420